하급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에게 경징계가 내려졌다.
JDC는 11일 '이사장 직속부서 및 경영기획본부 종합감사'와 '취업규칙 위반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월19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진 이사장 직속부서 및 경영기획본부 종합감사 결과 인사규정 승진제한 제도 개선 요구, 회계관계직원 재정보증보험 가입방식 개선요구, 업무용차량관리 강화 요구 등 총 7건과 업무처리를 소홀히 한 관련자 8명에 대한 처분을 요구했다.
또 기관의 미래전략 수립과 예산 편성을 위해 도민과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의 업무개선과 예산절감 등 모범사례 총 4건을 발굴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이뤄진 취업규칙 위반 특정감사 결과,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관련자 1명에 대해 경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이 직원은 4급 직원으로 다른 부서 직원들에게 업무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JDC 관계자는 "다른 부서의 업무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협조하는 태도나 협조 수준의 불만이 많아 폭언과 욕설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도 폭설과 욕설이 있었고, 주의 조치가 있었지만 최근에 다시 한 번 이런 경우가 발생해 경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JDC는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청렴도 종합대책을 수립, 이사장･상임감사･노조위원장이 주도하는 3개의 익명 SNS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운영하는 등 사내 고충처리 및 괴롭힘, 갑질 방지 등의 조직문화 개선시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JDC 관계자는 여기에 더해 “도민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등 업무를 개선하고, 임직원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