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제주지역 학생들의 수능 성적 표준점수 평균이 국어, 수학 영역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2010학년도부터 발표한 지역별 수능성적분석에서 10년째 이어지는 성적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9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학생들은 표준점수 평균에서 수능 2개 영역(국어, 수학 가, 수학 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제주는 수학 가와 수학 나에서 도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가 전국에서 가장 작았다. 국어는 2번째로 가장 작았다.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시행되면서 영어영역과 선택과목이 많은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표준점수 평균 발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1, 2등급 비율에서도 국어는 3위, 수학 가형, 수학 나형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학 가형은 1, 2등급 비율이 11.8%, 수학 나형은 11.4%로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면서 2위를 차지했다.
또 8, 9등급 비율이 적은 순위에서도 국어와 수학 나형은 2위, 수학 가형은 1위로 하위등급 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모든 과목에서 8, 9등급 학생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