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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국내판매 뜻, 분명히 전달 ... 제주도, 별다른 말 없어"

 

용암수의 국내판매를 두고 제주도와 오리온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 측이 “제주도에 국내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허인철 오리온그룹 총괄부회장이 3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 제주용암수 공장 준공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용암수를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오리온이 제주 용암해수로 만든 혼합음료인 ’제주용암수’의 국내판매 뜻을 내비치자 제주도에서 이에 반발하며 도와 오리온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제주용암수의 국내판매와 관련해 오리온 측과 협의를 마쳤다”며 “오리온이 2016년 12월 용암해수단지 입주계약을 할 당시 중국 시장을 위해 국내시장 판매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분명히 국내시판은 불허하는 것으로 대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지사와 허인철 오리온 총괄부회장의 면담이 있었고, 이 자리에서 용암수의 국내판매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약속이 됐지만 오리온 측이 약속을 깼다는 것이 제주도의 주장이다.

 

하지만 허 부회장은 “제주용암수를 인수하고 원희룡 제주지사를 두 차례 면담했다”며 “두 번째 만남에서 제주용암수의 국내 판매 불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허 부회장은 또 “당시 자리에 배석한 도청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사업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는 국내에서 판매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하지만 삼다수와 경쟁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한 차례 공문이 온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허 총괄부회장은 “오리온그룹도 용암해수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라며 “국내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해 경쟁을 막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오리온 측은 그러면서도 제주도와 최대한 협의를 하면서 공급계약을 맺겠다는 뜻을 보였다.

 

한편 오리온그룹은 2016년 제주용암해수단지의 제주용암수에 대한 지분 60%를 21억2400만원에 인수했다. 이후 1200억원을 투자해 제주용암수 공장을 건설했고, 지난 1일부터 온라인 등을 통해 ‘제주용암수’의 시판에 들어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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