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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측 공판연기 신청...'의붓아들' 추가기소 영향?남윤국 변호사, 11일 연기신청서 제출 ... 19일 '의붓아들' 공판준비기일 불투명
이주영 기자  |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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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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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정이 지난9월30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4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전 남편 살해 사건' 피고인 고유정(36·구속기소)측이 공판기일 연기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11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고유정의 법률대리인인 남윤국 변호사가 이날 제주지법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에 오는 18일로 예정된 7차 공판에 대한 공판기일 연기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고유정이 지난 7일 의붓아들 살인 혐의로 추가기소 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고유정은 지난 3월2일 오전 4시에서 6시 사이에 침대에서 엎드려 자고 있는 의붓아들 홍모(5)군의 등 위로 올라타 손으로 뒷통수를 10분 이상 강하게 눌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유정의 의붓아들 살해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은 지난 7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현 남편 홍태의(37)씨의 몸에서 수면유도제인 독세핀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추가 기소를 결정하자 고유정 측은 이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전 남편 살해 사건' 7차 공판기일연기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2개의 살인 혐의를 받게 되자 재판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계획된 의붓아들 사건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의 속행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검찰이 의붓아들 사건에 대한 기소와 함께 전 남편 사건과의 병합 신청서도 제주지법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통상 병합사건의 경우 선행 사건의 절차를 따르게 된다.

사건 병합을 놓고 의붓아들 사건 유족 측과 전 남편 살해사건 유족 측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의붓아들 사건 유족 측은 고씨에게 법정 최고형이 내려지기 위해서는 사건 병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 남편 살해사건 유족 측은 1심 선고를 올해 안으로 신속히 마무리해 시신 없는 장래식을 치른 고인의 원혼을 달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유정 측이 공판기일연기 신청을 함에 따라 재판부는 이번 주 내로 공판 연기 또는 사건 병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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