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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유족회 "내년 추념식, 대통령.정치인 출입 막는일 생기질 않길"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연내 제주4.3특별법 통과를 촉구했다.

 

4.3유족회는 5일 성명을 내고 “제주4.3특별법 통과를 위한 결단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올해 안에 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가 돼 4.3의 아픔을 정의롭고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4.3유족회는 “대통령은 ‘4.3의 아픔은 곧 제주의 역사이며,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될 대한민국의 역사다’라고  4.3 유족과 제주도민, 국민들 앞에 말했다"며 "또 매해 추념식에 참석했던 각 정당 대표 정치지도자, 지역구 도의원도 한 목소리로 올해 안에 4.3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4.3유족과 도민, 국민들이 목도한 것은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을 일삼아 서로 남탓만 하는 모습이었다"며 "국민은 안중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4.3유족회는 “20대 국회가 마지막 정기국회 반환점을 돌고 있다”며 “4.3특별법 개정안이 제출된지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4.3해결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이 됐지만 뒤따라야할 실천이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4.3유족회는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서는 법안 논의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각 정당 지도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계류중인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만 하는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올해 안에 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 우리나라에 화해와 상생의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돼야 한다”며 “4.3특별법 개정안 통과의 결실 없이 내년 제72주년 추념식에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지역 국회의원이 4.3 영령 앞에 서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족들과 도민들이 (추념식) 입장을 막는 일이 발생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내년 추념식에는 4.3 유족과 영령이 기쁘게 해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우리나라와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에 함께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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