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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 피한 제주 ... 주말 풍랑·강풍주의보제주지방기상청 "12~13일 초속 18m 이상 태풍급 바람 ... 해안저지대 주의"
이주영 기자  |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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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1  17: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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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하기비스' 예상 경로.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번 주말 일본 도쿄를 직접 강타, 제주에 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쿄 남남서쪽 약 7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반경 480㎞에 이르는 강도 '매우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상태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중국 북동지방의 대륙고기압과 일본 남쪽 해상의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파주기가 긴 너울성 물결이 생성됐기 때문이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도 남부와 동부 앞바다에는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점차 높아져 풍랑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천문조까지 겹쳐 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을 통과하는 12~13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져 초속 18m 이상의 태풍급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밀려오는 너울에 의해 파주기가 긴 너울성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해안도로나 해안저지대는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올해 발생한 태풍은 '하기비스'를 포함해 모두 19개다. 이 가운데 7개가 우리나라를 직·간접적으로 휩쓸고 지나가 1950년과 1959년과 함께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로 기록됐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차가운 대륙고기압과 수축한 북태평양고기압 덕분에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게 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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