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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주마 경주 시행 ... 체질개선 나선다제주도, 제주마등록관리 규정 개정 이후 10년만 제도 개선 ... 혈통보존도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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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0  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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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마. [제이누리DB]

제주도가 제주마 혈통 보존과 경주 자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제주마 혈통보존과 경마 개선을 위한 ‘제주마 경주자원 확대 및 경마 개선계획’을 마련, 제도 개선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은 제주마등록관리 규정 개정 이후 10년만에 추진되는 것이다. 한정된 개체에서 씨수말을 선발하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특히 2023년 제주마 경주가 전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경마산업에 적합한 혈통 등록마를 교배시켜 생산과 조련, 유통, 활용, 환류의 각 단계 체질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행 기초등록마 후손이 8세대 내에 없는 씨수말 지정 기준을 3세대부터 교배하는 것으로 등록규정을 연내 개정하고 2020년부터 씨수말 선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제주마등록관리 규정은 혈통보존 중심으로 돼 있어 제주마의 집단 증식 측면에선 정책의 성공을 이뤘다” 면서도 “하지만 8세대 이내에 기초등록 말을 선조로 할 경우 씨수말 지정이 제한되는 규정으로 인해 개량 및 근친 교배의 문제가 생긴다. 경주 능력에 따라 가격과 성적의 편차가 크다는 문제점도 존재했다”고 말했다.

또 “특정 마주들이 상금을 독점해 우수한 기초등록마가 없는 농가는 어떤 노력을 해도 극복할 수 없는 구조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에 따라 기초등록마 후손 3세대부터 씨수말로 지정해 혈통마와 기초등록마 후손 1세대 이상과 교배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기초등록마 후손 2세대를 혈통마에 한해 선별적으로 교배를 허용할 예정이다. 기초등록마 암말은 지정된 씨수말과 교배만 가능하도록 해 기존 혈통 등록 조건 준수로 논란을 방지하고 근친교배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한국마사회와 함께 제주마 경주수를 동결하고 신규마주 유입 촉진, 우수 경주마 은퇴 촉진 및 활용 방안, 경마상금 구조조정 등이 포함된 ‘제주경마 개선 세부실행계획’을 부수적으로 마련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등록 규정 개정 후에는 5년 단위로 정기적인 평가를 해 제도상 운영 문제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등록 규정을 개정해 경주 속도 향상과 더불어 경주 기록의 편차가 감소되는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한국마사회와 함께 제주마 경주자원 확대와 제도 연착륙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628농가, 4667마리의 제주마가 등록관리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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