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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지난해 6조5천억 벌었다 ... 도민체감은?면세점.카지노 전체조수입 증가 견인 ... 내국인 이용업종은 감소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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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7  14: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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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관광 조수입이 6조5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면세점과 카지노가 주축이 돼 외국인 관광조수입이 이를 견인했다. 그러나 그만큼 관광수입 증대로 인한 도민체감은 없었다.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업종에서는 오히려 조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관광공사는 7일 제주관광 조수입 2017년 확정치와 지난해 잠정치를 발표했다.

2017년 조수입 확정치는 5조7000억원이다. 내국인이 4조1740억원, 외국인 1조5260억원 수준이다.

2018년 잠정치는 이보다 14.7%가 늘어난 6조5390억원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2조9300억 수준으로 전체 조수입의 44.8%를 차지했다. 이외에 숙박업이 7490억원, 음식점업 8190억원, 운수업 6190억원, 예술・스포츠・여가업 9620억원, 기타 4600억원 등이다.

또 내국인 관광객 조수입은 4조3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1440억원이 줄어들어 3.4%가 감소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조수입이 전년 대비 9830억이 늘어 전체 관광조수입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 관광조수입 상승치의 대부분은 면세점 수입과 카지노 수입인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점이 주를 이룬 소매업에서 전년대비 6100억원이 증가했다. 카지노업을 포함한 예술・스포츠・여가업에서 3600억원이 늘어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18년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122만명으로 전년 123만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면세점 등의 조수입이 증가한 것은 면세점 이용 외국인의 구매액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주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외국인 면세점 이용객수는 2017년 1511만명에서 지난해 1820만명으로 309만명(20.5%)이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2017년 10조6530억원에서 지난해 15조원으로 4조3470억원 증가했다.

카지노의 경우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란딩카지노의 매출액이 2017년 170억원에서 지난해 3850억원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한데 기인한다.

하지만 관광조수입이 카지노와 면세점 등에 집중되면서 조수입 증가에 대한 도민체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이에 대해 “도민체감형 업종이라 할 수 있는 식당・숙박・운수 등에서는 조수입이 소폭 감소했다”며 “내국인 관광객 감소의 비율만큼 감소한 부분이 있다. 내국인의 경우 도민체감형 업종에서 두루두루 소비가 일어나고 지역별로도 읍면에서 매출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통계에 따르면 제주방문 내국인 관광객 수는 2017년 1352만명에서 지난해 1309만명으로 43만명이 줄어들었다.

지난해의 내국인 관광조수입 감소액은 소매업 380억원(3.1%), 숙박업 220억원(3.2%), 음식점업 350억원(4.3%), 운수업 210억원(3.9%), 예술·스포츠·여가업 260억원(6.0%), 기타업 20억원(0.5%)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내국인 관광객의 유치를 위한 관광정책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

고 센터장은 여기에 더해 “외국인 소비 콘텐츠 개발도 중요하다”며 지난해에는 일본과 홍콩, 대만 등지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왔다. 이 관광객들이 돌아다니면서 음식점과 숙박업 등의 조수입도 늘어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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