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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휴양 및 리조트 강원도 대비 부족 ... 단기여행객 제주 불리

 

내국인의 경우 여행기간이 짧을수록 제주 등 국내여행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주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문화시설이 부족하고 강원도 등에 비해 리조트 시설이 부족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0일 ‘내국인의 제주관광 선택요인과 제주의 관광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가 내국인에게 해외여행의 대채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지만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수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는 1309만명으로 전년대비 43만명이 줄어들었다.

 

이외에 제주도는 전국 지자체 중 당일여행지로는 최하위권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숙박여행지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은 선호여행지로 선택됐다.

 

당일여행지로는 경기도가, 숙박여행지로는 강원도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한편, 내국인의 여행지 선택 요인으론 여행기간이 짧고 지출비용이 적을 수로 아시아권 해외 여행보다 제주 등 국내 여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의 경우는 우수한 숙박인프라가 아시아권 국가에 비해 선호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제주의 경우는 인구 1000명당 객실 수가 42.3실로 기타 외국 18실이나 아시아권 국가 8실, 기타 국내 4.2실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의 관광숙박업체 수는 국내 전체 숙박업체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기간이 짧으면 짧은수록, 그리고 지출비용이 적으면 적을수록 제주도보다 국내 다른 지역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의 관광숙박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휴양 및 리조트형 숙박시설 등은 강원도에 비해 우수성이 떨어져 강원도에 비해 여행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술관 및 박물관 등의 다양한 문화시설 역시 내국인들이 제주도보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방문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를 토대로 “여행비용 및 여행기간의 제약은 제주여행을 아시아권 여행보다 선호하도록 하지만 국내 여행지 가운데서는 다른 지자체보다 불리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단기간 저렴하게 제주를 방문할 수 있는 여행상품의 개발과 휴양 및 리조트형 숙박업소의 확충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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