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7.4℃
  • 구름조금강릉 10.5℃
  • 구름많음서울 7.9℃
  • 구름많음대전 7.7℃
  • 흐림대구 9.1℃
  • 흐림울산 11.2℃
  • 구름많음광주 10.6℃
  • 흐림부산 11.9℃
  • 맑음고창 11.4℃
  • 구름많음제주 13.8℃
  • 흐림강화 7.8℃
  • 흐림보은 6.3℃
  • 구름조금금산 8.5℃
  • 구름많음강진군 11.7℃
  • 구름많음경주시 11.6℃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연구원, 안전 및 위기관리 과제 제시 ... "왜곡된 정보, 제주관광 악영향"

 

거듭되는 사건・사고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제주관광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행정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19일 ‘제주관광 안전 및 위기관리를 위한 과제’ 연구보고서를 통해 각종 사건・사고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제주관광 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제주연구원은 먼저 제주관광 안전과 관련된 사례로 2012년 일어났던 올레길 살인사건을 꺼냈다.

 

올레길 살인사건은 2012년 7월12일 제주를 찾은 40대 여성 관광객이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제주올레 1코스를 걷다 말미오름 인근에서 살해당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제주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제주연구원은 특히 “이 사건의 경우 관광안전과 관련해 1차적 사실보다는 잘못된 정보의 전파에 의한 2차 피해가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라고 강조했다.

 

제주연구원은 두 번째 사례로 2016년 1월 폭설로 인한 제주공항 기능 마비를 제시했다. 당시 제주공항에는 폭설이 내리면서 공항 기능이 45시간 이상 마비됐다.

 

이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귀가하지 못하고 공항에서  노숙을 하거나 뒤늦게 숙소를 구하려 하는 등 혼란이 생기기도 했다.

 

제주연구원은 “당시 제주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불편과 불만 표출은 상당했다”며 “공항노숙에 필요한 종이박스를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다는 왜곡된 정보마저 퍼지면서 제주관광 이미지를 흐리는 결과를 보였다”고 꼬집었다.

 

제주연구원은 이외에도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인 ‘빅카인즈’를 이용해 2015년 이후 최근 5년간 제주관광 안전 및 위기 관련 사건・사고, 재해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제주 관광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친 사건・사고로 2016년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집단폭행 사건과 성당 살인사건, 2017년 관광용 잠수함 문에 의한 인도 어린이 손가락 절단 사고, 2018년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및 예멘난민 유입, 세화포구 여성실종 사건 등을 지적했다.

 

제주연구원은 이어 이러한 사건・사고로 생길 수 있는 위기에 대한 관리 과제로 △관광위기 커뮤니케이션 대응의 활성화 △관광객과 관광사업자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확대 △자원봉사형 관광위기 대응조직의 구성 △관광위기 유형별 관리매뉴얼 구축 등을 제시했다.

 

관광위기 커뮤니케이션 대응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왜곡된 정보의 전파와 근거 없는 소문 등의 유포는 2차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과 사실확인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과 홍보 확대와 관련해 “안전관리 경각심 고취와 시설점검 등의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하고 안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또 쉽고 이해하기 편한 안전가이드북을 제작해 관광지 요소에 배치하는 등의 시책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주연구원은 이외에 제주관광 위기관리 기본계획의 조속한 수립과 제주관광 위기관리 시스템의 구축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