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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개동 주민대책위 10여명, 매립장 입구 막아서 ... 음식물 쓰레기 처리 불투명

 

결국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됐다.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가 19일부터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입구를 막아선 것이다.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5시경부터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입구를 봉쇄, 음식물류 폐기물 등 가연성 쓰레기를 제외한 폐기물들의 반입을 막기 시작했다.

 

쓰레기매립장은 10여명이 넘는 봉개동 주민들이 입구를 봉쇄했다. 관계 공무원들 역시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서 주민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경찰 역시 30여명의 병력을 동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시 오전 9시 기준 매립장 앞에는 모두 20여대의 음식물류 쓰레기 수거차량이 진입을 하지 못하고 줄지어 서 있다.

 

제주시는 음식물류 쓰레기 수거차량 24대를 통해 하루 2차례 동지역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 매립장으로 들여보내고 있다. 보통 오전 11시께 1차 수거를 하고 오후에 2차 수거를 한다.

 

하지만 오전에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 오후부터는 수거에 차질을 빚게 된다.

 

봉개동 대책위원회는 행정에서 지난해 합의된 협의를 이행하기 전까지 쓰레기의 반입을 막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투쟁 선언문을 통해 “쓰레기 대란을 막아달라는 행정의 요구에 봉개동 주민은 공익적 견지에서 연장기간 동안 인내해왔다”며 “헌법 제 35조가 보장하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인 기본권 침해도 참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매립장 시설 사용은 2011년과 2016년, 2018년 세 번에 걸쳐 연장됐다”며 “세 번의 연장도 모자라 다시금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행정의 작금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더 이상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내려놓았던 우리의 권리를 투쟁의 깃발 아래 들고 일어설 것이다. 19일부로 매립장폐쇄를 선언하며 어떤 폐기물도 반입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동의 없는 연장사용 결사 반대와 악취 민원 해결, 압축쓰레기 및 폐목제 반출 처리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6일 제주도가 공문을 통해 매립장의 시설연장을 요구하자 이에 반발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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