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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드론 해양환경 모니터링 활용 등 속속 띄워 ... 85대 곳곳 비행중

 

수많은 드론이 제주 창공을 날고 있다. 한라산 환경보전 감시활동은 물론이고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서도 하늘을 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 드론규제샌드박스 사업 드론실증도시 지자체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된 후 사업비 10억원을 지원 받아 해양환경 모니터링과 영어교육도시 및 올레길 안심서비스, 월동작물 및 재선충 모니터링 사업 등을 펼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해양환경 모니터링'은 드론을 통해 해안선의 쓰레기, 괭생이모자반, 파래 등 해양부유물과 연안침식, 공유수면 불법점.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영어교육도시·올레길 안심서비스'는 드론을 이용, 올레길과 영어교육도시 내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학생들의 하굣길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드론을 호출하면 신청자의 동선을 따라 비행하면서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된다.

 

'월동작물·재선충 모니터링' 또한 고정익 드론으로  월동작물 및 소나무 재선충 감염목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월동작물 재배면적 자동 계산과 생산량 추정, 재선충 발생 여부와 위치 등을 판단한다.

 

제주도는 지난 7일 이 사업과 관련한 안전 및 보완계획 최종 점검을 위해 심층회의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안전 및 보안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어 이번주 들어 본격적인 드론 테스트 비행에 나서기 시작했다. 테스트 비행은 해양환경 모니터링부터 시작됐다. 지난 13일부터 애월 해안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작업이 시작됐다. 다음주부터는 성산 지역의 모니터링 테스트 비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영어교육도시 및 올레길 안심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테스트 비행을 시작, 9월 들어서 본격적으로 운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은 이외에도 한라산 국립공원 내에서 산불 예방과 병해충 예찰 활동, 등산객의 불법행위 단속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2016년부터 드론을 운용해 이와 같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불법행위 단속 등에 있어서는 숲 등으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면서 아직까지 특별한 실적은 없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운용중인 드론은 모두 4대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은 이외에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협약을 맺고 드론을 활용,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환경오염, 취사, 비박, 흡연 등의 불법행위 단속 시범운용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기상드론을 활용, 한라산의 기상 관측도 해왔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은 시범운용 과정을 통해 나온 문제점들에 대해 보완작업을 거친 후 한라산국립공원내에서의 드론 감시활동을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마을 역사기록집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안덕면은 안덕면의 자연경관, 마을, 문화, 관광시설 등에 대해 드론을 활용, 안덕면의 과거-현제-미래의 전기를 기록하는 작업에 나섰다. 안덕면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이른바 ‘드론을 활용한 안덕면 역사기록화 사업’이다.

 

향후 5년 동안 안덕면의 모습을 같은 장소에서 촬영, 이를 통해 안덕면의 변화 속도와 변화 방향 등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드론촬영은 동광육거리와 남송이오름, 소인국테마파크, 덕수초등학교, 군산오름, 박수기정, 화순금모래해변, 산방산 등을 포함한 15개소에서 이뤄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의 드론활용도는 아직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지금까지는 드론과 관련된 별도의 조직도 없었고, 인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다양한 드론활용을 통해 드론 분야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드론은 현재 모두 85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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