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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 "무기계약직 전환 회피목적 꼼수 계약 ... 명백한 범죄행위"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10여년간 일해온 계약직 노동자들이 계약만료로 해고되자 노동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농업기술원에서 성실하게 일해 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계약 만료를 통보받고 길거리로 내몰렸다"면서 "제주도는 농업기술원 비정규직 노동자의 부당해고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농업기술원은 계약기간이 만료됐다는 이유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해고했지만 이들은 상시 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해와 이미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농업기술원 비정규직 노동자 중에는 2003년부터 일해 온 노동자도 있다. 16년간 일한 노동자가 어찌 기간제 계약직이란 말인가"라면서 "이들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제주농업기술원은 연중 계속근로 기간이 1년 미만이 되도록 꼼수를 부려왔으며 당연히 지급해야 할 연차유급휴가도 부여하지 않았고 퇴직금도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농촌진흥청이나 충남농업기술원과 계약서를 체결하도록 하는 등 편법을 동원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계속근로기간은 근로계약이 만료되더라도 갱신하거나 반복해서 체결한 모든 기간을 합산해서 판단해야 한다"며 "특히 무기계약직 전환을 회피할 목적으로 근로계약을 중단했다가 다시 기간제 계약을 체결한 꼼수 계약행위는 명백하게 위법이자 탈법적인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농업기술원 비정규직 노동자는 필요할 때만 부려먹고 버려지는 일회용이 아니다"면서 "제주도정이 직접 나서서 농업기술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부당해고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제주농업기술원은 지난 7월 말 계약이 만료된 비정규직 노동자 4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또 올해 말까지 비정규직 노동자 10명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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