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수 정의당 제주시갑 위원장이 정의당 제주도당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당직선거 결과 고병수 위원장이 투표자 329명 중 183표(57.2%)를 얻어 42.8%의 득표율을 보인 김대원 후보를 제치고 제주도당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부위원장에 출마한 김우용 부위원장과 김점철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장은 각각 91%의 찬성표를 얻었다.
고 신임위원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정의당은 짧은 기간이지만 국민들에게 올바르고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이제 유력정당이 되고자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2020년 총선에서 제주도 최초로 진보정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고 신임위원장은 제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의대에 입학해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정의학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세브란스병원 연구강사를 거친 고 신임위원장은 서울 구로동에서 개원, 약 7년간 진료실을 꾸리다 2008년 고향인 제주에 안착, 지금까지 탑동 365의원 진료실을 지키고 있다.
고 신임위원장은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KAPHC) 회장,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회(KAHCPD) 부회장,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장 등을 맡아 보건의료 선진화 방안과 우리나라의 1차 의료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보건정책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