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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대책위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 정밀생태환경조사 필요"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 구간에서 멸종위기종인 애기뿔소똥구리 등이 발견된 데 이어 이번엔 동물테마파크 예정사업지 인근에서 멸종위기종 두점박이사슴벌레가 발견됐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제주도를 향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지와 주변지역에 정밀생태조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 2일 오후 12시57분경 대명 제주동물파크 사업예정지 진입도로 맞은편에서 현수막 정비 작업을 벌이던 중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를 발견했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비자림로 확장 공사판에서 발견된 '애기뿔소똥구리'와 같은 등급이다.

 

이들은 "두점박이사슴벌레의 발견은 동물테마파크 사업예정지 및 인근 지역이 법적으로 보호해야 할 여러 야생생물들이 살아가기 적합한 환경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만 서식하는 종이라 제주에서 이 생물이 사라지는 것은 곧 우리나라에서 멸종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8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습지보호지역 일원에 인공 증식에 성공한 두점박이 사슴벌레 40마리를 방사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애기뿔소똥구리의 발견으로 비자림로 확장 공사는 현재 공사를 잠정 중단하고 정밀생태조사와 더불어 법종보호종 보호를 위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면서 "동물테마파크 사업예정부지도 정밀생태환경조사 실시가 필요하다. 제주도 사업부지의 환경영향평가 폐기를 지시하고 새로운 환경영향평가를 명령하라"고 촉구했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딱정벌레목 사슴벌레과 두점박이사슴벌레속에 속한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몸길이는 수컷 45~60mm, 암컷 25~35mm 정도다. 날개 가장자리는 검은색이고, 가슴.등 쪽에 검은 색 점 두 개가 뚜렷하게 보여 ‘두점박이 사슴벌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상록활엽수림대에서 생활하고 활엽수의 수액을 빨아먹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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