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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고유희 PD 作 다큐멘터리 '김군' ... 독립영화제 대상 '금의환향'

 

2015년 6월 광주항쟁에서 촬영된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했다. 매서운 눈으로 응시하는 한 청년이었다. 

 

5.18을 '광주폭동'으로 지칭한 군사평론가 지만원은 그해 6월 기자회견을 통해 한 사진을 제시했다. 사진 속 시민군이 1980년 당시 비밀리에 광주에 침투해 5·18 항쟁을 배후에서 조종한 북한군 특수부대원 ‘제1광수’라는 것이다.

 

지만원은 '광수'의 얼굴이 2010년 평양 노동자회관에서 열린 5.18 기념행사 사진 속 중년 남성의 얼굴과 동일하다면서 "이 시민군은 5.18 이후 평양으로 돌아가 북한의 국민영웅 대접을 받으며 살고있다"고 주장했다.

 

5.18 유족회 등은 사진 속 청년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하지만 그를 기억하는 사람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제주 신성여고 출신 고유희 PD가 제작한 '김군'은 강상우 감독의 공개수배 추적극이다. 그를 북한 특수군이 아닌 '김군'으로 기억하는 시민들의 증언을 통해 5.18의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간다.

 

'김군'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월드프리미어 상영을 시작으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까지 받았다.

 

고유희 PD는 5일 '김군'과 함께 제주로 금의환향한다. 상영극장은 메가박스 제주다.

 

5일 오후 7시5분 담쟁이협동조합, (사)제주문화예술공동체, 정의당 제주시갑지역위원회 주관 아래 단체관람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강상우 감독과 고유희 PD가 자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한 시간 가량 이어진다. 

 

오는 15~17일 오후 3시30분에는 고유희PD의 모교인 제주신성여고 학생들의 단체 관람도 이어진다. 상영기간 동안 일반 관객 또한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군' 관계자는 "지난 5월23일 개봉했으나 제주도 극장 상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관객의 호응에 힘을 얻어 제주도 상영 기회가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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