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급식 중단 등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0일에 ‘파업 대응 매뉴얼’을 배포, △파업 단계별 대응사항 △직종별 대응사항 △파업 관련 준수사항 등을 안내했다.
또 파업기간 중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학교 현장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된다. 종합상황실은 △파업에 따른 상황 점검 △현장 부당노동행위 사전 예방 △파업에 따른 불법행위 즉각 대처 등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파업에 따른 급식 중단 대책으로 △학생별 도시락 지참 △빵.우유 등 급식대용품 제공 △단축수업 등을 시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노동관계법령에 따라 파업 시 대체근로자의 채용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파업 시 불가피하게 급식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으로 인해 가정 및 학교 현장에 피해를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며 "파업 이후에도 성실하게 임금교섭에 임해 신속하게 임금협약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