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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1000평 3층 규모 ... 올해중 착공

 

정상화(87) 단색화 화백이 제주도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에 작업실 겸 개인 갤러리를 세운다.

 

2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정상화 화백 측은 최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문화예술인마을에 작업실 건축허가를 받고 올해 중 착공할 예정이다.

 

정 화백 작업실은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주차장 맞은 편에 짓는다. 1000여평의 대지에 정 화백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는 갤러리로 3층 규모다. 바로 근처에는 박서보 화백의 작업실이 있다. 

 

원래 이곳은 박명자 현대화랑 회장의 땅이었는데 정 화백에 승계해, 정상화 화백의 딸이 소유주로 작업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개관한 물방울 작가 '김창열 미술관'에 이어 정 화백의 작업실이 완공되면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은 국내 미술거장들이 모인 '아트밸리(ART VALLEY)'로 다시 한번 주목받을 전망이다.

 

정상화 화백은 박서보, 하종현, 윤형근과 함께 단색화 대표작가로 주목받았다. 작품은 '아무 것도 그리지 않은 그림', 일명 '벽지같은 그림'이다. '뜯어내기'와 '메우기'가 특징이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대신 독자적인 작업 방식을 40여년간 고수해오고 있다. 

 

정 화백은 1932년 경상북도 영덕 출생으로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1969~1976년까지 일본에서 활동했고 1979~1992년까지 프랑스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이후 1992년 귀국, 경기도 여주의 작업실에 머물며 작품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그는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고도 작업을 계속해 1년만에 탈장해 재수술을 했지만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2014년 현대화랑에서 개인전을 연 후 2017년 영국 레비 고비 갤러리 (LévyGorvyGallery)에서 개인전을 펼쳤다.

 

 

한편 제주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은 9만5000평 규모다. 예술인마을 입주작가와 김흥수 화백 상설전시장이 있는 제주현대미술관과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이 들어서 제주 미술문화를 이끌고 있다.

 

김진현 제주도 주무관은 "예술인마을은 해녀박물관, 돌문화공원과 함께 옛 북제주군 문화시책으로 꾸준히 조성하고 있다"며 "현재 추가 예술입주자(7명)를 모집하고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1931㎡ 규모의 공공수장고도 개관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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