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도내 해수욕장 및 공공시설의 음수대 수질검사를 한 결과 모두 먹는 물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달 20일부터 도 지정 11개 해수욕장을 포함한 공공시설 23개소와 도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192개소의 음수대 215개를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한 결과 모두 먹는 물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검사 항목은 일반세균, 염소이온, 잔류염소, 총대장균군 등 10개 항목이다.
제주도는 “조사 결과 모든 항목이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대로 음용해도 위생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8월까지 월 1회 이상의 음수대 수돗물 검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 결과를 상하수도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고윤권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공공시설 음수대에 ‘수돗물 수질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도민이나 관광객들에게 고품질 제주의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