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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양성철의 정치시사평론 '꿈꾸는 갈매기, 부엉이와 제주를 날다'

제주의 정치·사회·문화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각의 사회평론을 추구했던 중견 언론인이 노작(勞作)을 펴냈다.

 

<제이누리>의 발행인이자 편집인을 맡고 있는 양성철 기자의 정치시사평론집 『꿈꾸는 갈매기, 부엉이와 제주를 날다』.

 

2011년부터 올 연초까지 제주를 기반으로 한국사회에 던진 질문과 사회비평, 미래를 향한 고뇌를 담았다. <제이누리>에 8년간 ‘발행인시평’의 이름으로 게재한 칼럼을 모은 것이다.

 

때론 격하게 제주사회를 통탄하는 마음을 담았고, 과거의 준동을 반복하던 이들에게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는 경고가 담겨 있다.

 

저자는“하지만 그 시선은 오로지 우리 제주사회를 이끌 미래세대에게 드리웠다. 시야를 제주 안에 가둬두지 않고 제주 밖으로 펼쳐봤다. 은근히 그걸 ‘제주영토의 확장’이란 논리로 포장해보기도 했다. 아울러 이데올로기적인 시각은 철저히 배제했다. 굳이 내세울 이념이라면 그저 따뜻한 ‘휴머니즘’이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의 노작에 대해 서정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제주의 주체들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자 외부의 대상화에 대한 적극적 저항”이라며 “지금까지 제주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깊은 성찰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제주만이 아니라 뭍에서 읽혀야 하는 깊은 묘사”라고 추천사에서 말했다.

 

신상범 제주중앙언론인회 회장 역시 “‘펜이 칼보다 무섭다’는 걸 실감하게 한다”며 “시대의 증언이자 후세와 현세를 뜻있게 살아가기 위한 길잡이 역할이 충분하다”고 평했다.

 

408쪽에 걸쳐 일흔다섯편의 평론을 실은 책은 ▶제주, 공화국의 오늘과 내일을 묻다 ▶삶과 세상으로 시선을 드리운 제주 ▶제주의 전진을 꿈꾼다 등의 3부로 나뉘어 묶였다.

 

양 기자는 “결국 우리가 키워낼 우리의 아들·딸들이 기억하고, 되새겨 미래를 이끌어갈 때 참고할 자료를 기록으로 남겨두려는 의도였다. 여러 미사여구로, 각종 사례로, 무수히 많은 용어로 설파하려고 애썼지만 그랬다한들 가치관의 중심은 파사현정(破邪顯正)”이라고 서문에 적었다.

 

그는 아울러 “1994년 제주에서 취재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25년여간 켜켜이 쌓아둔 기억이자 나름의 고뇌다. 제주에서 언론인으로서 목도한 사실관계를 엮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라 오현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나온 그는 중앙일보 사회부·전국부·섹션미디어팀·내셔널부 기자를 거쳤고, 오랜기간 제주주재 기자로 일했다.

 

현재는 인터넷신문 <제이누리>를 발행하는 제이앤앤(주)의 대표이사 겸 발행·편집인을 맡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자치분권위 산하 제주·세종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조공·남로당 정치노선의 변화과정에 관한 연구’(1993) 등의 논문과 『자치시대 만들기』(중앙일보 특별취재반·1996), 『그 가슴에 꽃잎을』(중우회·2007) 등의 공·편저가 있다.

 

출판을 기념, 온정을 나누는 조촐한 자리도 마련됐다. 오는 29일 오후 3시 김만덕기념관이다.

 

책 구입 문의는 제이누리(064-748-3883)로 하면 된다. 도서출판 각. 1만7000원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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