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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폭우로 한 차례 공사 연기 ... "부분통제 아닌 완전통제 필요" 또 연기
크레인 장비 부족 등으로도 안전문제 제기

 

제주시 애조로와 번영로의 분기점 교량공사가 당초 계획과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도 수시로 지연되고 있다.

 

제주도는 당초 23~24일 양일간 부분적 교통통제를 통해 공사를 하려던 계획을 수정, 일정시간 전면적으로 번영로의 교통을 통제하고 야간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23일 계획했던 봉개교 교량 상부빔 거치공사를 추후 야간공사로 계획을 변경,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정확한 일정을 잡진 못했지만 공사시간은 야간대로 잡아 자정인 0시부터 오전 5시까지다. 도는 감리단 및 시공사, 장비수급, 기상상황, 작업도로 정비 등을 고려해 공사일정을 확정・공시할 예정이다.

 

도는 이밖에 “이번에 이뤄질 공사는 야간에 하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안전문제가 모두 해결된 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대략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당초 이번 공사를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번영로 일부 구간에 대해 부분적으로 차량통제를 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공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 17일부터 주말을 거치며 폭우가 제주를 휩쓸자 공사가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도는 비로 인해 현장의 노면 상태가 불량해져 빔 이동시 안전사고 우려가 생기자 공사 일정을 23~24일로 변경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내린 비의 영향으로 악화됐던 지반 상태가 예상했던 것보다 나아지지 않았고, 크레인의 장비 역량 부족 등의 문제가 겹치자 도는 다시 한 번 공사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도가 이번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빔의 무게는 139t이다. 도는 모두 11개의 빔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이 빔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500t급 크레인이 두 대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제주도내에는 500t 크레인이 한 대 밖에 없다. 때문에 도는 부득이 500t 크레인 한 대와 300t급 크레인 한 대로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비로 인해서 지반이 약화되자 300t 크레인으로는 공사가 무리라고 판단, 도는 300t 크레인을 한 대 더 투입해서 공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당초 작업시간이었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시간에 대해서도 교통수요와 도로이용객의 안전 등을 고려, 부분통제가 아니라 완전통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때문에 완전통제가 가능한 야간공사로 계획이 변경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안전한 시공 및 도로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서 부득이 봉개교 교량 상부빔 거치공사 계획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면밀한 시공계획을 수립, 도민들에게 홍보한 후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공사를 7월까지 마무리, 애월읍 구엄리에서 현재 첨단로까지 이어져 있는 애조로를 번영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번영로까지의 확장이 마무리 되면 오는 8월 번영로에서 조천읍 신촌리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구간에 대한 공사를 발주한다. 애조로의 완공은 2023년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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