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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일부터 5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 제주 첫 교육감이자 의사인 그의 생애

제주의 여성 독립운동가이자 제주 초대 교육감이었던 최정숙씨(1902~1977)의 삶이 뮤지컬로 펼쳐진다.

 

천주교 제주교구 3.1운동 100주년 기념위원회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최정숙씨의 삶을 다룬 뮤지컬 ‘최정숙-동 텃져 혼저 글라’를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뮤지컬은 천주교제주교구 3.1운동 100주년 기념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 신성학원 총동문회의 후원으로 열린다.

 

공연은 아프리카 부룬디 최정숙학교 개교식에 참석한 늙은 최씨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최씨의 어린시절, 서울상경, 3.1운동, 감옥 생활, 귀향 후의 이야기를 통해 교육자.의사이자 독립운동가인 최씨의 모습과 그의 실천정신 및 희생정신을 조명한다.

 

뮤지컬은 모두 19곡의 노래로 구성됐다. 기념위원회 측은 “특히 3.1운동 장면은 6분의 긴 런닝타임을 가진 스펙타클한 멜로디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무대는 중앙에 관덕정과 파고다 공원의 팔각정을 활용한다. 무대 세트에는 제주의 돌과 바람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공연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입장료는 무료다.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광화문 아트홀에서도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문의는 제주교구 3.1운동 100주년 기념위원회(064-729-9500)로 하면 된다.

 

 

고(故) 최정숙 선생은 1919년 3‧1운동 때 79명의 소년결사대를 이끌고 미국 영사관 앞에서 학생시위를 주도하다 체포‧투옥된 여성 항일운동가다.

 

출옥 후 여성교육 필요성을 절감하고 여성문맹퇴치운동과 계몽운동에 매진했다. 1954년 신성여고를 열고 초대 교장에 올랐다. 1964년에는 초대 제주도교육감에 취임했다.

 

1955년 로마교황 훈장, 1967년 제2회 5‧16민족상 교육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1993년 3‧1절에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그의 유품은 제주교육박물관에 기증됐다.

 

지난해에는 최씨의 이름을 딴 학교인 ‘부룬디최정숙여자고등학교’가 아프리카 부룬디공화국에 문을 열기도 했다. 이 학교는 아프리카 최초의 국립여자고등학교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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