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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허용하면 제2, 제3의 노브랜드 등장"제주도의회 농수축위, 노브랜드 개점에 우려 ... 제주도 "이마트와 협의할 것"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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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7  15: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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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아라동에 문을 열 예정인 기업형 슈퍼마켓인 이마트 ‘노브랜드’에 대해 “지역상권을 죽이게 될 것”이라며 제2, 제3의 노브랜드가 생길 수 있는 점에 대해 제주도가 대비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17일 제372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갖고 제주시 아라동에 개점 예정인 이마트 ‘노브랜드’에 대해 제주도로부터 특별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 현안보고에서 조훈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은 “예전에는 지역상권이라는 것이 작은 상점이 있으면 여기에서 지역 상품을 유통을 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서로 도와주면서 지역경제를 움직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대기업이 들어오다보니 지역에 작은 식품가게 자체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입장에서야  (대기업 슈퍼마켓이 들어오면) 신선하고 가격면에서도 저렴한 상품이 만날 수 있어 좋을 수 있지만 지역상권과의 공생 부분은 어려움이 많다. 때문에 읍면동을 가면 상가들이 비어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라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이어 “이런 점이 결과적으로 구도심도 죽이고 있는 것”이라며 “이마트가 점포수를 늘리는 것을 봤을 때 (지금 노브랜드가 들어오면) 제2,제3의 노브랜드가 들어올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더 이상의 입점은 안된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이 살아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제주도에 주문했다.

조 의원은 이마트 ‘노브랜드’만이 아니라 농협 하나로마트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하나로마트의 대형화 역시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조합원들을 살리는 것 같지만 지역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가게 문을 닫게 만드는 것이 결국은 하나로마트”라고 꼬집었다.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 구좌읍・우도면)은 ‘노브랜드’ 개점에 대해 “제주도내 상인들이 우려하는 것은 단순히 ‘노브랜드’가 아라동에 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 제주 전역에 진출해서 골목상권을 잠식하는 부분”이라며 “지금은 신고만 하면 개점을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강력한 통제수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읍) 역시 아라동 ‘노브랜드’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가맹점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송 의원은 “아라동 1호점 이후 지속해서 가맹점이 생길 수 있는데 앞으로 이에 대해 어떤 법이나 규제 등이 없어 슈퍼마케서협동조합에서 더욱 반대하는 것 같다”며 “제주도와 의회가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고숙희 제주도 소상공인・기업과장은 “이번 ‘노브랜드’를 기점으로 해서 2호점, 3호점이 늘어나 지역상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분이 걱정스러운 부분”이라며 의원들이 제시한 우려점에 대해 동의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쳐기업부를 방문을 해서 관련 법 강화의 필요성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라며 “이마트와도 협의를 해서 더 이상 입점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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