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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옛집, 돌, 바람이 도예작으로 찾아온다12월7~10일,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 '태고의 흙을 빚다'展
양은희 기자  |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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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7  16: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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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윤실 작품 '나빌레'

제주도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는 제주출신 작가 강윤실, 박선희, 정미선의 도예작품을 중심으로 '태고의 흙을 빚다'展을 다음달 7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연다고 27일 밝혔다.

'태고의 흙을 빚다'展은 제주의 옛 집, 제주의 돌, 바람, 오름, 바다 그리고 할머니와 어머니의 소소한 일상에서 얻어진 옛 생활용품들을 작가의 현재화된 조형언어로 재구성해 제주만의 독특한 색채와 문화를 표현한 도자전시다.

박선희 작가는 돌 많은 제주에서 늘 접하는 돌의 아름다움을 찾아낸 작가다.

박 작가는 "산과 해변에 굴러다니는 돌들이 그릇이 되고, 절벽의 지층들이 사각접시로, 둥근 분화구가 오름 그릇이 됐으며, 주상절리가 의자들이 돼 우리 앞에 서있다"며 "무언가 끊임없이 화두를 던져주는 제주의 돌들에 인간의 연을 담아 형상화 시키고, 실용적인인 그릇으로 재탄생시켜가는 과정에서 일로써만이 아니라 사랑과 휴식을 갖게 되는 보람도 있다"고 전했다.

정미선 작가는 자연으로부터 받은 생명력과 제주의 문화를 접목시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작가다.

그의 작품들은 어머니의 품속처럼 따뜻하고 둥글다. 그릇들은 나름의 모성과 자연의 생명력, 그리고 제주의 토속적인 아름다움으로 빛난다. 삶의 시간들이 내려앉은 돌절구, 차롱, 소반, 향합 등은 그냥 옛 물건이 아니라 하나의 조형 오브제다.

강윤실 작가는 제주 흙으로 제주의 옛 집들을 그만의 감각으로 재구성해 작품화 시키고 있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지역적인 재료인 제주의 흙, 송이들을 사용해 작업한다. 제주 전통 가마인 돌 가마에서 구워 만들어 다른 지역에서는 낼 수 없는 질감과 색상을 지니게 된다. 또 작품에 생활적인 기능을 접목시켜 등, 향꽂이, 촛대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개막은 다음달 7일 오후 3시 돌문화공원내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있을 예정이다. 개막식 참석자는 당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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