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국회의원을 지낸 변정일 전 국회의원이 오는 28일 오후 3시 퍼시픽호텔(제주시 서사로) 2층 대연회장에서 회고록 ‘후회는 없다’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그가 살아온 지난 76년 혼란과 격변의 시대로 본 회고록에는 그의 일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생생한 기록을 담고 있다.
그는 1942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서 태어나 제10대, 14대, 15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변 전 의원은 오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3세의 나이로 제5회 사법고시에 합격, 서울지방법원 판사와 헌법재판소 초대 사무처장(1988. 9~1992. 1) 등을 역임했다. 또 국가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2009. 5~2013. 6)을 지냈다.
변 전 의원은 제15대 국회의원 당시 처음으로 제주4.3 특별법을 발의해 50년 맺힌 제주도민의 한을 푸는 새 역사의 장을 열기도 했다. JDC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제주국제자유도시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