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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 소설로 풀다[신간 소개] 이성준의 '해녀,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 ... 한을 짊어진 해녀들의 삶
양은희 기자  |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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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5  15: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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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를 다룬 소설이 나왔다. 제주 해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움으로 풀어 나간 소설이다. 《해녀,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이란 제목에 나타난 것처럼 해녀였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다.

《해녀,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의 주인공인 ‘나’는 미완성한 소설을 마무리 지으려 고향인 제주로 돌아온다. ‘나’가 완성시키고 싶어 하는 소설은 바로 ‘어머니’에 대해 쓴 소설이다.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주인공은 어머니에게 의미가 있었던 장소를 찾아가고 고향 사람들을 만난다. 《해녀,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은 어머니에 대한 소설을 쓰려는 주인공 이야기와 함께, 주인공이 완성시키려 하는 소설이 등장해 액자식 구성을 이룬다.

소설 속에는 동섯가름, 엉장매, 게낭개, 관콪 등 장소가 등장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곳은 해녀였던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겼거나, ‘나’가 어머니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장소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 주인공과 어머니 사이에 있던 일을 따라가다 보면, 그 기억 속에 녹아들었던 바깥물질, 할망바당, 상군․중군․하군 등의 해녀 문화가 나타난다. 

소설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보편적인 감정과 제주 해녀라는 특수한 상황이 적절히 어우러진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구사하는 제주어를 고스란히 담기도 했다.

작가는 “어머니의 이야기와 삶에 머무르지 않고 제주 해녀와 전국 각지에 흩어져서 각자의 아픔과 한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다른 해녀들의 삶도 정리해보고 싶다. 그들의 삶도 어머니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고, 어머니보다 더 소설적인 삶을 살고 있거나 살다 가신 분도 분명히 계실 테니 말이다. 외연의 확장보다는 내용의 심화.확장에 관심을 가져 해녀의 삶을 조감해볼 계획이다”라고 책 말미에 이야기한다. (도서출판 각, 상.하권 각각 1만5000원)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작가소개>  이성준
•1962년 제주 조천(朝天)에서 해녀의 막내아들, 유복자로 태어남.
•어머니 일대기를 소설로 그리겠다는 포부를 안고 제주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함.
•제주대․제주대 대학원․단국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
•남녕고․성남 효성고 교사 및 제주대․단국대 강사를 지냄.
•40년 가까이 어머니의 삶을 소설로 형상화하기 위해 고민하다 이 소설로 그려냄.
•시집 '억새의 노래'․ '못난 아비의 노래'․ '나를 위한 연가'․ '발길 닿는 곳 거기가 세상이고 하늘이거니', 창작본풀이 '설문대할마님, 어떵 옵데가?', 역사소설 '탐라, 노을 속에 지다 1․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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