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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연동주민센터서 ... 단지내 도로 퍠지와 준주거지역 변경 등이 쟁점

 

지어진지 40년이 되면서 '신제주'의 상징처럼 자리 잡은 제원아파트가 재건축 첫발을 내딛는다. 재건축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마련된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4시 연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제원아파트 재건축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12일 제원아파트 주민 440여명으로 구성된 (가칭)제원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제주시에 제원아파트 일대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1977년 5층 건물 22개 동으로 준공, 656세대가 입주한 제원아파트는 사실상 제주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로 이전에도 재건축에 대한 움직임은 있었다.

 

다만 주변의 교통환경 등을 이유로 재건축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6년 6월 안전진단결과 D등급이 나오면서 재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해 있었던 재건축추진위의 정비구역 지정 요청에 따른 후속조치다. 재건축추진위는 정비구역 지정 요청에 관련부서 협의를 거치고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 요청안에 대한 수정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재건축추진위의 정비구역 지정 요청안은 2020년까지 15층 97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아파트 단지내 도로를 없애는 조치와 단지내 일부 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추진위의 정비구역 지정 요청안에 대한 수정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꺼리면서도 “단지내 도로를 없애는 대신 단지 내 부지를 활용한 도로확장과 일부부지의 상업지역 변경 대신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 등이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주민설명회에선 이 두 가지 사항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관계자는 “도로 폐지 문제와 준주거지역 변경 사항이 가장 중점적인 사항”이라며 “관련해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주민설명회가 마무리되면 이후 주민공람과 도의회 의견청취, 경관심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이후 조합 설립과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등의 과정을 거치며 재건축이 본격화 된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제원아파트는 제주지역에서 도남주공연립, 이도주공 2·3단지, 이도주공 1단지에 이어 4번째 재건축 정비구역이 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는 재건축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절차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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