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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주민이 손꼽은 '추자관광탐험 10선'은?제주관광공사, 추자탐험단 모집 ... 만 15세 이상, 총 10팀(2인1팀)
양은희 기자  |  eh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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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4  11: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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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자도 전경

지난해 처음으로 관광객 5만명을 돌파한 추자도 주민들이 관광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추자도 지역주민관광협의회는 14일 추자도 지역주민이 추천하는 봄 시즌 추자도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꼽은 '2018 봄 추자관광탐험 10선'을 발표했다.

봄 추자관광탐험 10선은 지난해 추자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추자도 지역주민관광협의회를 통해 지역민이 직접 뽑은 추자도 관광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10선은 △푸른 바다와 함께 걷는 길(묵리고갯길) △반짝반짝 추자의 밤(봉글레산 야경) △깎아지른 절벽 위 하늘을 향해 뻗은 길(나바론하늘길) △봄추자, 꽃길만 걷게 해줄게(추자 유채꽃길) △제주에서 가장 높은 올레길, 추자올레(올레 18-1) △추자의 맛과 정이 담뿍, 민박한상차림(추자 민박밥상) △눈물로 아들을 두고 떠난 정난주 마리아의 이야기를 따라 걷는 추자도(눈물의 십자가/황경한의 묘) △봄안개 덮은 제주의 다도해, 추자도(추자바다 봄안개) △봄바람에 흩날리는 추자도 참모자반(추자 참모자반) △추자바다의 봄나물(추자 톳) 등이다.

   
 

한편,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추자도 지역주민이 직접 선정한 봄 추자탐험 10선 홍보를 위해 봄 추자탐험단을 운영한다.

추자탐험단은 도내외 추자도 탐험에 대한 호기심 있는 누구나(만 15세 이상) 지원할 수 있다.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선착순으로 총 10팀(2인 1팀, 총 20명)을 모집한다.

선정된 추자탐험단에게는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1박2일간 '2018 봄 추자탐험 10선'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추자탐험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064-740-6094)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2018 봄 추자탐험 10선

연번

콘 텐 츠

1

[묵리고갯길] 푸른 바다와 함께 걷는 길

묵리는 마을의 앞뒤가 산에 둘러싸여있어 해가 늦게 뜨는 고요한 마을이다. 바람도 쉬어가는 고요한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묵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은 섬이 아니라 깊은 산 중에 들어와 있는 듯 아늑하고 아름다운 길이다.

묵리고개에 이르면 보이는 하추자와 추자군도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맑은 날에는 한라산까지 내다보이는 묵리고개는 봄이면 피어오르는 봄안개 덮인 풍경 속에서도 어렴풋이 보이는 하추자와 추자군도의 실루엣으로 기묘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2

[등대산 야경] 반짝반짝 추자의 밤

추자의 밤은 바다와 마을이 만나 더 특별하다. 인상파 화가의 작품처럼 마을의 불빛이 바다 물결 위에서 일렁인다. 추자의 밤을 즐기기에는 등대산이 제격이다. 등대산에 자리 잡은 등대정에 앉아 상추자의 바다 위에 일렁이는 야경을 즐겨보자.

3

[나바론하늘길] 깎아지른 절벽 위 하늘을 향해 뻗은 길

나바론하늘길은 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오는 절벽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하늘을 향해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하늘길이라 덧붙여진 것도 절로 이해가 된다.

깎아지른 절벽 위 능선을 따라 난 나바론하늘길을 걸으며 보는 풍경은 추자주민이 자랑하는 추자의 비경이다. 용둠벙 전망대에 오르면 나바론 절벽의 절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4

[추자 유채꽃길] 봄추자, 꽃길만 걷게 해줄게

추자의 봄은 만개한 유채꽃으로 곳곳에 노란 물결이 일렁인다. 특히 추자교에서 예초삼거리까지 이어지는 5km 정도의 유채꽃길은 노란 꽃길 위로 보이는 파란 바다와의 색감의 조화가 아름답다. 밤에도 빛나는 노란 꽃의 물결이 아름다워 보름달이 뜬 밤의 유채꽃길은 추자주민들도 즐겨 찾는다고 한다.

5

[올레 18-1] 제주에서 가장 높은 올레길, 추자올레

제주에서 가장 높은 올레길이 펼쳐져 있는 추자올레는 추자면의 많은 부속 섬들의 풍경을 눈에 담고 바람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이다. 추자올레 18-1코스는 상추자의 대서리에서 출발하여 총 17.7km에 달하는 코스로 최영장군사당, 황경한의 묘, 추자등대, 다무래미와 봉글레산, 묵리고갯길, 나바론 절벽 등을 지나 추자의 산과 바다, 역사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6

[추자 민박밥상] 추자의 맛과 정이 담뿍, 민박한상차림

제주의 섬 속의 섬 추자도는 사실 1910년 제주에 속하게 되기 전 전라남도에 속해있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추자는 제주에 속해 있으면서도 전라도의 색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는 민박밥상에서도 느낄 수 있다. 추자 민박밥상을 경험한 제주도민이라면 익숙한 식재료로 색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었을 것이다.

추자의 민박집에서 한상 가득 내어놓는 밥상에는 추자의 제철음식과 푸짐한 정이 함께 올라온다. 한 입 떠먹어 보면 수저를 멈출 수 없는 민박밥상은 매일 다른 메뉴를 맛 볼 수 있어 그 재미가 쏠쏠하다.

7

[황경한의 묘/눈물의 십자가] 눈물로 아들을 두고 떠난 정난주 마리아의 이야기를 따라 걷는 추자도

하추자 예초리 한 편에 바다를 향해 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바위 위로 덩그러니 서 있는 십자가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얼핏 이질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이 십자가는 바위틈에 아들을 두고 떠나야 했던 한 어머니의 슬픈 이야기가 담겨있다.

조선시대 신유박해(1801) 당시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황사영이 순교하고, 그의 부인 정난주는 당시 1살이 된 아들을 예초리 해안가 갯바위에 두고 떠난다. 어린 아들이 평생을 죄인으로 살까 걱정한 어머니의 모정에서 비롯한 것이었을 것이다.

이후 아들은 하추자도 주민에게 의탁되어 성장했고, 사연을 듣고는 평생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살았다고 전해진다. 아들인 황경한의 묘가 위치한 맞은편 예초리 바닷길에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천주교가 뿌리내린 상징적 의미로 눈물의 십자가를 세웠다.

8

[추자도 봄안개] 봄안개 덮은 제주의 다도해, 추자도

42개의 섬이 모여 만든 추자도. 상추자, 하추자, 추포도, 횡간도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추자군도는 제주의 다도해라 불리기도 한다.

봄이면 수십 개의 섬의 머리 위에는 포근한 봄안개가 내려앉아 바다를 바라보면 모자마냥 안개를 쓴 섬들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몽돌해변과 해안절벽을 비롯한 추자의 곳곳에서도 어느새 피어오른 안개로 익숙한 풍경도 색다르게 변모한다.

9

[추자 참모자반] 봄바람에 흩날리는 추자도 참모자반

추자의 봄은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참모자반과 함께 찾아온다. 추자의 해녀는 봄이면 바다에서 건져 올린 참모자반을 건조 틀에 거느라 분주하다.

해풍에 말린 참모자반은 돼지고기를 삶은 국물에 돼지고기와 함께 넣어 한소끔 끓여내면 제주의 소울푸드 몸국이 되고, 멜젓과 각종 양념을 함께 무쳐 내면 밥을 부르는 훌륭한 반찬이 된다.

추자의 민박셰프가 매일 다른 메뉴를 내어주는 민박밥상에서 운이 좋으면 제철의 참모자반을 맛볼 수 있다.

10

[추자 톳] 추자바다의 봄나물

추자에는 양식이 없다추자주민들이 자신있게 하는 말이다. 그만큼 각종 해산물이 풍요롭게 나는 추자도에서 미역과 함께 추자도의 대표적인 해산물로 꼽히는 톳은 과거에는 마을에서 공동으로 채취하고 매매하였다고 한다.

갯바위에서 채취한 자연산 톳은 삶아서 두부를 으깨 넣고 된장과 무쳐 먹거나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어 먹기도 한다.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에도 좋다고 하니 추자의 자연산 톳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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