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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효과적인 방법천자성의 정신건강정보(8) 유머러스한 방법으로 놀이하듯 접근
천자성 제이누리 자문의  |  cjs-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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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5  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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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에게 지시를 하거나 대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동이 훨씬 더 말을 잘 듣는 아이가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그건 안돼’ 라고 잘라 말하기 전에, 엄마가 지금 당장 요구를 들어줄수는 없지만, 아이가 원하거나 속상한 점이 무언지를 엄마는 알고는 있다는 것을 말로 표현해줍니다.

예를 들어 “네가 그렇게 고집을 피우는 것을 보니, 넌 지금 당장 엄마와 놀고 싶은 거구나, 하지만....” 등으로 아이의 마음을 우선 헤아려 주게되면, 아이는 적어도 자신의 마음만은 이해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보다 긍정적으로 부모의 요구나 지시에 따를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아동에게 어떤 상황에 대해 미리 준비를 시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엄마와 함께 은행에 갈텐데, 거기서 뛰어다니거나 떠들어서는 안돼. 대신 거기 가면 소파가 있으니까 앉아서 책을 읽고 있으면 좋겠다. 어떤 책을 가져가고 싶니?” 등의 방법으로 부모가 원하는 것을 아동이 분명하게 알도록 해줍니다.

어머니들이 흔히 하게 되는 실수는 자녀가 TV를 보고 있거나 게임을 하고 있을 때 다른 일을 하도록 시키는 것입니다. 아동이 재미있는 것에 열중해 있을 때 엄마의 지시에 잘 따르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먼저 TV를 끄거나 게임을 중단하도록 한 후에 어떤 지시를 합니다.

자녀에게 무엇을 반드시 시켜야 할 때에는 질문이나 부탁의 형식보다는, 아동이 지시를 무시하거나 변명을 하거나 거절하지 않도록 진지한 태도로 지시를 한다.

만약 선택을 하도록 할 경우라면, 예를 들어 “매일 누구나 자기 방 청소는 해야 하는데, 이것을 저녁식사 전에 하겠니 아니면 식사 후에 하겠니?”와 같이 말함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자신이 선택했다는 느낌을 갖게 해줍니다. 이렇게 자신이 선택한 것은 실천할 확률이 높아지며, 또한 선택하게 하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자기 조절능력과 책임감을 키워주는 것이 됩니다.

   
▲ 천자성 한빛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어린 아동이 어떤 것을 결코 하지 않으려고 고집을 피우는 경우라면, 아동과 부모가 서로 누가 이기는지 고집 피우는 대결을 하기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을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를 잘 닦지 않거나 신발을 혼자서 신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 할 때까지 야단을 치고 끝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는, 칫솔이나 신발이 말을 할 수 있는 것처럼 가정해서 아이에게 칫솔이나 신발이 말을 거는 것처럼 유머러스한 방법으로 놀이하듯이 시도해 봅니다.
 

천자성은?
=1995년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의 문을 열었다. 일반 성인은 물론, 아동과 청소년 진료를 위해 다양한 심리평가와 상담진료를 해왔다. 한라병원 신경정신과장, 제주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임상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시 <한빛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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