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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10월 꽃과 새 - 한라부추·비둘기조롱이
양은희 기자  |  eh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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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0  1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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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고지 습지에 피어있는 한라부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10월의 꽃과 새로 ‘한라부추’와 ‘비둘기조롱이’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라부추(Allium taquetii)는 한라산 1100m 이상의 높은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지리산, 백운산, 가야산 등에도 분포한다. 양지바르고 물기가 많은 초지 주변에 자란다.

꽃은 보라색으로 8~10월 동안 줄기 끝에서 3~30 송이가 우산꽃차례로 핀다. 꽃의 색깔이 선명하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이용하고 식용이 가능하다.

한라부추는 1908년 프랑스인 선교사였던 타케 신부에 의해 한라산에서 처음 채집되어 전 세계에 알려졌다.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한국특산식물로서 한국명은 처음 채집되었던 장소인 ‘한라’를 붙여서 지었다. 한라산에서는 1100고지 습지 주변에 대규모 군락으로 자란다.

   
▲ 암컷 비둘기조롱이
비둘기조롱이(Falco amurensis)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이동시기인 봄과 가을에 관찰되는 나그네새이다. 새의 부리를 덮고 있는 납막과 다리의 색깔은 붉은색이다.

수컷은 몸이 검고 아랫배에 붉은색을 띤다. 암컷은 머리가 검고 눈 밑에 검은색의 작은 반점이 있다. 어린 새는 암컷과 비슷하지만 흰색의 눈썹선이 있다.

정지비행을 하며 곤충 등의 먹이를 찾은 후 잽싸게 내려가 잡는다. 제주도에서는 봄과 가을 중산간지역의 초지나 해안가 근처의 농경지에서 관찰된다. 1~2마리 또는 10여 마리가 나뭇가지나 전깃줄에 앉은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한라부추 꽃차례
   
▲ 한라부추 군락
   
▲ 습지 주변에 자라는 한라부추
   
▲ 먹이를 먹고 있는 수컷 비둘기조롱이
   
▲ 정지비행하고 있는 비둘기조롱이
   
▲ 어린 비둘기조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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