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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8월 꽃과 새 - 순비기나무·힝둥새
김리나 기자  |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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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8  1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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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가 바위틈에 자라는 순비기나무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8월의 꽃과 새로 ‘순비기나무’와 ‘힝둥새’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순비기나무는 제주도 바닷가에 자라는 낙엽성 작은키나무이다. 염분에 강하며 해안가 모래밭이나 자갈 위로 줄기를 길게 뻗으며 군락을 이뤄 자란다. 꽃은 줄기에서 7~8월에 하늘을 향해 보라색으로 핀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만형자라고 하며 두통과 신경통 치료제로 이용한다. 제주도에서는 ‘숨비기’라고 부르며, 예로부터 머리를 맑게 한다고 하여 베개로 만들어 쓰기도 한다. 잎과 가지는 독특한 향을 갖고 있어 목욕제나 방향제로 이용한다.

   
▲ 바위에 앉아 주위를 살피는 힝둥새

힝둥새는 참새목 할미새과의 철새로 몸 윗면은 갈색을 띠는 녹색이고 흰색의 눈썹선과 눈썹선 아래에 흰색의 둥근 반점이 뚜렷하다.

배는 흰색이며 검은색의 반점이 세로로 나열되어 있다. 주로 우리나라 북부에서 번식하는데, 한라산에서는 정상부 초지에서 7월~8월에 번식한다. 농경지, 초지, 중산간 숲, 곶자왈, 한라산 등에서 관찰되며 위협을 느끼면 나뭇가지나 전깃줄로 날아가 앉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바닷가의 순비기나무 군락

   
▲ 하늘을 향해 있는 순비기나무 꽃차례

   
▲ 해안가 모래밭에 자라는 순비기나무

   
▲ 한라산 고지대의 작은키나무에 앉아있는 힝둥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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