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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더운 날씨를 보이던 제주에서 온열질환자가 또 숨졌다. 

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제주시 한경면 감귤과수원에서 작업 중이던 A(64)씨가 열사병 증세를 보이다 쓰러졌다.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열사병으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던 고모(50·여)씨가 숨졌다.

 

고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30분쯤 제주시 아라동 한 식당에서 조경 작업을 하다 쓰러졌다. 당시 고씨는 작업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나무 그늘에서 앉아있던 중 갑자기 경련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오후 2시30분쯤에는 양모(82)씨가 제주시 금능리 한림읍 자택 앞에서 실신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시 양씨는 의식 소실 및 고열 등 열사병의 증상을 보였다.

또 이날 오후 2시50분에는 제주시 애월읍 애월하나로마트 부근에서 산소에서 작업하던 강모(41·여)씨가 열탈진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온열질환은 열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질환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열사병은 40℃ 이상의 고열이 나고 땀이 나지 않아 온몸이 건조하고 뜨겁다.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며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른다.

 

열탈진은 열이 40℃까지 오르며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얼굴빛이 창백해지며 근육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열경련은 어깨와 팔, 다리, 복부 등 근육의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열실신은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세를 보인다. 열부종은 손이나 발, 발목으 붓는 증상이며 열 발진은 여러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이 목과 가슴상부, 팔, 사타구니 등에 발생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선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물로 목욕을 하는 등 체온이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어 열 발생을 차단해야 한다.

 

외출시에는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 가급적이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어린이, 폭염에 취약하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기증이나 두통,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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