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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3월 꽃과 새 - 변산바람꽃·박새
김리나 기자  |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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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4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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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속에서 피어난 변산바람꽃.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3월의 꽃과 새로 ‘변산바람꽃’과 ‘박새’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변산바람꽃은 한라산, 지리산, 변산반도 등 우리나라의 산지의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10㎝ 정도로 매우 작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오각형의 둥근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3월에 꽃줄기에서 하나씩 핀다. 꽃받침잎은 흰색으로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꽃잎은 2갈래의 노란색 꿀샘으로 변형돼 자주색의 꽃밥과 같이 난다.

변산반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바람꽃이라는 의미로 변산바람꽃이라 이름 지어졌다. 이른 봄 산기슭에서 수줍게 피어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변산아씨’라고도 한다. 제주에서는 해발 500m 산지의 낙엽활엽수림에서 무리를 지어 핀다.

   
▲ 주위를 수컷 박새.

박새는 참새목 박새과의 텃새이다. 크기는 14cm 정도로 머리는 검은색이다. 뺨은 흰색이며 날개와 꼬리는 회색이다. 가슴에서부터 배를 가로지르는 검은색의 세로줄무늬가 뚜렷한데 수컷이 암컷에 비해 다소 두껍다.

돌 틈이나 나무구멍, 큰오색딱다구리의 헌 둥지에 이끼와 동물의 털을 이용해 둥지를 만들고 6개에서 10개의 알을 낳는다. 3월부터 번식송을 시작해 짝을 찾고 빠르면 3월 말경 번식을 시작하기도 한다.

여름에는 나무 사이를 돌아다니며 곤충을 주로 잡아먹고, 겨울에는 열매나 씨앗을 먹는다. 제주도에서는 숲, 공원, 곶자왈, 인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무리를 지어 피어있는 변산바람꽃.

   
▲ 먹이를 찾는 암컷 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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