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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그려낸 제주바다와 해녀 이야기는?[새 책] 강영삼의 '이야기 그림 제주해녀' ... 바다와 해녀의 삶을 그림에 담다
김경미 기자  |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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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02  15: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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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JEJU(15000원)
"서귀포 바다를 사랑한다"

어머니 품 같은 서귀포 바다에서 물장구치기 시작한지 50년 넘도록 쌓이고 쌓인 진득한, 숨김없는 애정의 고백이다.

물장구치던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보고 듣고 느낀 점들, 자신만의 체험을 담담하게 스케치하고 채색하니 바로 엊그제 일인 듯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야기그림 제주해녀>.

이 책은 바다와 해녀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으나 역시 그 속에는 제주자연과 역사, 문화, 마을 풍경은 물론 제주 사람들의 삶, 변하고 사라져가는 풍물과 자연생태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진득하게 배어 있다.

바다로 에둘러진 제주섬의 역사와 문화, 바닷가 마을 풍경이며 제주 사람들이 살아낸 삶의 궤적, 특히 제주 경제를 일궈온 해녀들의 노동과 애환이 살갑게 다가든다.

그림 한 컷 한 컷에 담긴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그 풍경 속으로 들어가 함께 느끼는 맛 또한 쏠쏠하여 예사롭지 않다.

마치 감동적인 시편들이요, 허벅장단에 어우러지는 구성진 제주 민요, 순진무구한 동심을 담아낸 동요 가락, 잘 짜여진 동화의 세계, 숨비소리로 떠오르는 해녀의 일생을 담은 소설의 플롯 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며 빠져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지은이 강영삼은 서귀포에서 태어나 서귀포에서 살고 있다. 생활에 쫓겨 살면서도 바다를 좋아하며, 취미로 하는 것이나마 스쿠바 다이빙 강사(NAUI) 자격을 취득했다.

역사에 관심이 있어 '해녀의 전복 진상'에 관한 논문으로 제주대학원 사학과 석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우리 어멍 또돗한 품, 서귀포 바다', '다이버, 바다를 걷다' 등의 책을 펴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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