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관리사무소는 6일 '국토교통부와 그 직제 시행규칙'이 개정·공포되면서 제주지방항공청으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지원과, 안전운항과, 항공관제과, 항공시설과 등 기존 사무소의 4개 직제는 그대로지만 기관장의 직급이 4급에서 3급으로 상향됐다. 조직 정원도 83명에서 90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관제권, 안전운항관리권, 항공시설 관리, 국유재산관리 등 부산항공청에서 독립해 업무와 권한을 이전받는다.
제주지방항공청 박현철 초대청장은 "계속해서 증가추세에 있는 항공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대도약으로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하늘 길을 열겠다" 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주공항 여객수송 실적은 2013년 보다 15.7% 증가한 총 2318만명으로 나타났다. 제주공항은 2009~2013년까지 5년간 연평균 수송실적이 10%, 항공교통량은 6.4% 증가하는 등 항공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030년 제주공항의 항공수요는 4424만명으로 추정되며 2018년에는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