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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맥그린치의 '60년 삶' 박수로 화답하다지난 19일 청와대서 국민추천 포상 수여식 ... 올해 모란장 이상 유일
이재근 기자  |  jethlee@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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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24  18: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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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피제(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
<제이누리>가 제주 삶 60년을 기려 '격동의 현장-남기고 싶은 이야기'로 연재 중인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서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상이다.

모란장은 1등급 무궁화장에 이어 가장 높은 등급의 국민훈장이다. 올해 국민훈장 수상자 가운데 모란장 이상은 맥그린치 신부가 유일하다.

임 신부는 지난 17일에 협성문화재단이 시상하는 제4회 협성사회공헌상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협성문화재단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헌신하고 기여한 이를 찾아 1년에 1회 시상한다.

맥그린치 신부는 제주MBC(대표이사 사장 최진용)가 주최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 '2014 자랑스런 제주인'으로 선정된 바도 있다.

최근엔 고국 아일랜드가 직접 대통령 훈장을 그에게 추서했다.

임피제 신부는 제주지역 농업인들의 경제자립을 위해 1960년대 초반 성이시돌목장을 설립해 선진 축산업 기술을 도입했다. 또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병원과 경로당, 요양원, 유치원, 노인대학 등 복지시설을 운영했다.

   
▲ 임피제신부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모란장을 수여받고 있다.<사진출처: 대한민국 사진포털 공감포토>
제주 최초의 지역신용협동조합과 가축은행, 수직물 강습소, 농촌 아동복지사업을 펼치는 등의 수많은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피제 신부는 1928년 남아일랜드의 레터켄에서 태어났다.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사제로 1954년 제주로 부임한 후 지금까지 60년간 제주근대화·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성당을 세운 뒤 수직물회사를 만들고, 4H클럽을 만들어 청년들을 교육했다. 신용협동조합을 창립, 경제적 자립의 토대를 만들었고, 양과 돼지 사육으로 시작된 성이시돌 목장은 제주축산업의 기초가 됐다.

농업기술연수원을 설립하고 우유·치즈·배합사료공장을 처음 제주에 만든 것도 그다. 그는 그 수익금으로 양로원·요양원·병원·호스피스복지원과 어린이집·유치원을 세워 가난한 이들을 도왔다. 그 공로로 5·16민족상, 막사이사이상, 대한민국 석탑산업 훈장 등을 받았고 1973년 명예 제주도민이 돼 ‘임피제’라는 한국명을 쓰기 시작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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