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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후생비 수술 등 노사파트너십 서서히 빛 ... 협력사와도 '튼실 공존'

 

지난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세터(JDC)가 ‘신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 서서히 공공기관 정상화라는 항로를 찾아 순항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노조는 물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차원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노조위원장 박근수, 이하 JDC)는 지난 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컨벤션홀에서 노사발전재단과 ‘2014년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 사업 협정’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 주관으로 추진되는 ‘2014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은 협력적 노사관계 확산과 불합리한 노사 관행 개선, 성과를 높이는 일터혁신 등을 통해 기업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JDC는 “회사발전과 직원행복의 선순환을 위한 JDC 노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협력적 노사문화 프로그램 제안에 응모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관할 지역(전주·익산·군산·목포·여수·제주)내 타 공공기관과 1,2차 치열한 경합을 거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산하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국비 지원대상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앞으로도 재해·분규·부패가 없는 삼다삼무(三多三無)의 노사관을 바탕으로 국제자유도시 성공적 실현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향해 노사가 협력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근수 노동조합 위원장도 “노동조합 창립 이래 노사협력 첫 성과인 ‘2014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JDC가 노사협력관계 형성의 모범사례로 거듭나 공공기관 노사문화 선진화 정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JDC는 과도한 복리후생비부터 노조와 협의, 수술대에 올렸다.

 

지난 2일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관련 8개 항목의 복리후생비 폐지 계획을 확정해 국토부장관에게 보고했다.

부모 팔순, 조부모 사망조의금, 의료보조비, 근로자의 날 및 생일 축하금을 없애고, 면세점 창립 기념품, 국제학교 직원자녀 수업료 할인 30%, 면세점 직원 10%할인 제도 등 복리후생비 8개 항목을 폐지하는 것이 골자다. 비상경영체제인 JDC와 어울리지 않는 과도한 복지체제에 대해 전면 수술에 나선 것이다.

 

295개 공공기관들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공공기관 정상화계획을 노사합의 과정을 거쳐 확정해야 한다. JDC의 경우 노사 완전합의를 통해 선제적으로 복리후생비 감축을 확정했다.

 

JDC 노사의 ‘동행’은 사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JDC와 JDC 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 27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 4층 회의실에서 “양보와 배려의 노사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운동 선언”을 했다.

 

“노사간의 원활한 소통과 생산적 교섭을 통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현하고 기관 경쟁력 강화 및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하여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공동 선언했다.

 

JDC 노사의 첫 행보는 JDC 사회공헌활동인 “드림나눔봉사단” 활동. 노·사공동으로 확대, 시행에 나서는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어 지난 15·16일 양일간엔 JDC 노사 간 협력관계를 벗어나 그 범위가 협력사로 확대됐다. JDC 협력사 초청 ‘JDC프로젝트 함께 알기,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이다.

 

협력적 노사 파트너십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과 스마트빌딩의 시설종합관리(시설·미화·보안)를 전담하고 있는 ‘(주)유진관리용역’사 임직원 등 42명이 참가, 개관 예정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포함한 ‘JDC프로젝트 탐방’ 및 ‘JDC노사와의 상생간담회’ 활동을 펼쳤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JDC는 노조 및 협력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동반자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며, 향후 JDC 신규프로젝트 및 면세점 활성화 등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 협력사 직원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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