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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안경비단과 121전경대가 제주시 노형동에서 서귀포시 표선면으로 새로이 둥지를 틀었다. 전경대 창설 43년 만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8일 제주해안경비단이 한라수목원 앞 청사에서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소재 127전경대 부지로 이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단은 표선면 127전경대 부지에 4필지를 추가 매입하고 60여억원을 투입해 2만6227㎡부지에 연면적 3062㎡의 청사 2동을 신축했다.

 

제주는 1970년 121전대가 제주도경찰국에 예속된 것을 시작으로 5개 대대가 연이어 창설, 현 제주지방경찰청 산하에 6개 전경대가 운영되고 있다. 조직이 커지면서  2000년 1월29일 제주해안경비단이 창설됐다.

 

청사 이전은 제주경찰청 신축이전 계획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1980년 신축된 현 지방청 청사가 낡아 해안경비단 부지 이전을 검토중이다. 기본설계비 6억여원을 새해 예산안에 반영한 뒤 오는 2016년까지 사업비 400억 여원을 투입해 지방청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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