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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한국전 휴전 60주년-기억과의 전쟁(11)최재영-판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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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4  1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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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휴전협정 60주년이다.

한국전은 1950년 6월25일 발발, 53년 7월 27일 협정을 체결해 정전체제로 전환됐다. 1129일 동안 지속된 6·25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과 함께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이 설치돼 숨을 돌렸다. 남·북한은 그후 60년 동안 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휴전 후 많은 일들이 남과 북에서 일어났다.

포토저널리스트들은 그동안 남과 북, 그 중간 지점인 판문점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기록했다. 그리고 그 역사의 기록들을 펼쳐 보였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동강사진박물관을 비롯한 영월읍 일대에서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2013 동강국제사진제’가 열리고 있다.

<제이누리>는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의 제공으로 휴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 ‘기억과의 전쟁’을 참여 작가별로 연재한다.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점 게재하는 사이버 전시회다. / 편집자 주

최재영. Choi Jaeyoung 작가노트

1129일 동안 지속된 6.25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으로 일단락 됐다. 이와 함께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이 설치됐고 이후 남·북한은 60년 동안 협정체재를 유지하고 있다.

긴장과 화해의 현장 ‘판문점’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른 휴전선 155마일의 장벽 중 유일하게 남북을 연결해 주는 열린 통로다. 수많은 희망과 좌절이 엇갈린 곳, 아무나 출입 할 수 없는,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특수지역이다.

남·북 회담의 격동기(군사정전위·적십자·경제·국회·체육·불교·고위급회담 등)시절, 1983년부터 8년간 판문점 출입기자를 한 것은 현장 사진기자인 나로선 행운이었다.

수 천년동안 한 핏줄, 한 언어, 한 마음으로 살아왔건만, 우리는 아직도 분단을 넘어서지 못 하고 있다. 기막힌 현실이다.

남북이 전쟁을 치렀는지 기억조차 희미해져 가는 심각한 안전 불감증에 빠져 있는 현실이 됐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중인 상태.

60년 전 남·북한 간의 군사충돌을 막기 위해 설치된 중무장된 비무장지대(DMZ) 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진정한 비무장지대인 세계평화공원으로, 휴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변화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김일성 초상. 북한의 최고권력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석, 조선노동당 총비서, 조선노동당 군사위원회 위원장,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의 직책을 맡은 김일성초상을 북측 통일각 문틈 사이로 보았다. / 1989년 12월 22일 제6차 남북 체육회담
   
▲ 동지 팥죽. 제6차 남북 체육회담이 북측 통일각에서 열렸다. 마침 동짓날로 북측에선 기자들과 회담 관계자들에게 팥죽을 돌렸다. 밝은 표정의 여성 접대원. / 1989, 12월 22일
   
▲ 고드름열린 판문점. 제8차 남북 체육회담이 열린 판문점 중립국회담장 처마에 얼어붙은 고드름은 남북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 1990년 1월29일
   
▲ 귀신잡는 영원한 해병.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극기훈련과 혹독한 체력단련을 통해 태어난다. 해병대는 작전속에서 전투를 벌려야 한다. 때문에 싸워 이겨서 살아남을 것이냐 아니면 죽느냐 오직 하나의 선택이 있을 뿐이다. 해안침투 훈련. 바닷속에서 뛰쳐나와 적진을 향하는 그들의 눈매가 섬뜩하다. / 1998년 5월
   
▲ 30년 전의 국군 복장. 1984년 10월1일 국군의 날. 여의도 5.16광장을 행진하는 국군.
   
▲ 북녘 땅 기정동 마을. 판문점 남측 제3초소에서 본 북녘 땅, 기정동 마을이 손에 잡힐 듯하다. 기정동마을의 북한인공기 계양대는 높이160m, 넓이는 130평으로 세계 최고다. / 1985년 8월29일
   
▲ 눈 덮혀 사라진 군사분계선. 1986년 1월3일 군사정전위가 열리고 있는 판문점 군사분계선(남북을 구분 짓는 경계선으로 서로 넘나들 수 없는 높이 5cm, 너비 50cm의 콘크리트 턱)이 눈으로 덮혀 사라져 버렸다.
   
▲ 일본 해상의 태극기와 인공기. 북한 청진항 소속 어로감시선 50t급 청진호를 타고 탈북한 김만철 일가족 11명이 정박해 있는 일본 쓰루가항에서 재일거류민단은 환영의 태극기로, 재일조총련은 북한으로 송환시키라며 인공기를 흔들며 대조적인 해상시위를 벌리고 있다. / 1987년 1월
   
▲ 손잡은 남북 장성. 분단 후 처음으로 열린 남북간 총리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한의 김광진 인민무력부 부부장과 정호근 합참의장이 밝게 웃으며 손을 잡았다. / 1990년 9월4일
   
▲ 함성과 분노. 서울시청 광장에서 2002년 6월 월드컵 붉은 악마의 응원과 함성, 12월 미군 장갑차에 숨진 여중생 미선, 효순양의 추모 촟불과 분노.

최재영. Choi Jaeyoung 약력

사진가 최재영은 1952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났다.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1976년 동아일보에서 사진기자를 시작했다. 1978년 중앙일보로 옮긴 뒤 청와대, 국회, 판문점 등을 출입했다.

재직 중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최하는 한국보도사진전에서 금·은·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2002년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시 테조리아레 전시관에서 열린 ‘KOREA’사진 초대전과 2011년 1월 생전 백남준의 무속적 행위예술을 기록한 ‘백남준 굿’개인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통령의 권력 무상함을 33년간 기록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빛과 그림자’ 개인전을 열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모교인 중앙대 사진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중앙일보 편집국 사진부 부장을 거쳐 2011년 8월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사진담당 국장직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현재 동강국제사진제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다수의 사진전을 기획·감독했다. 그는 독립 사진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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