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6시4분쯤 제주시 해안동 T 폐기물재활용공장에서 불이 나 주민 이모씨가 신고했다.
이 불로 변모(61)씨 소유의 철골조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진 공장 579㎡가 모두 탔다. 또 폐비닐 파쇄기와 성형기 등 기자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억5854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화재신고 약 2시간 만인 오전 8시쯤에 모두 꺼졌다.
이 공장은 폐비닐을 수거해 파쇄기로 분쇄한 후 200~300℃ 고온의 성형기를 통해 고형 연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점이 성형기가 설치된 고형연료 적재 장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