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앙지하상가에 연등이 내걸리고 장엄등이 화려한 불을 밝혔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중앙지하상점가는 지난 4일 오후 중앙에 설치된 다보탑에서 점등식 행사를 가졌다. 연등을 내걸고 장엄등을 밝혔다.
상인들이 함께 지하상가 각 로터리마다 테마를 정해 다양한 연등과 장엄물을 설치했다. 특히 돌하르방과 12간지, 다보탑 등 형상화한 대형조형물로 포토존을 만들어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 상점가 상인은 물론 쇼핑객 등이 참가 할 수 있도록 소원 성취 리본도 비치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승석 이사장은 “현재 주말이면 지하상가 유동인구가 1만6000명에 이르고 있다.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대형 크루즈선 고객 및 국·내외 관광객도 증가 추세에 있다”며 “상가발전과 더불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