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 선거와 관련한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무원 등이 경찰에 고발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입후보 예정자에게 유리하도록 당내 경선운동과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공무원 A씨를, 선거운동을 위한 사조직을 조직·운영한 혐의로 B씨를 제주경찰청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공무원인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SNS 단체 채팅방에 특정 입후보 예정자를 지지하는 경선 및 선거운동 관련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린 뒤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참여를 독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행위라는 것이 선관위의 판단이다. 또 B씨는 지난해 12월 해당 SNS 단체 채팅방을 개설한 뒤 여론조사 참여 독려와 북콘서트 참석 요청 등의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게시하고, 오프라인 모임을 수차례 개최하는 등 선거운동을 위한 사조직을 설립·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이 같은 행위가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보고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의 선거 개입과 사조직을 통한 선거운동은 공정한 선거 질서를 크게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후보 간 공방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위성곤 의원 캠프가 6일 문대림 후보 측의 당규 위반 및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자, 문대림 후보 측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문대림 경선후보 사무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책과 비전 경쟁이 아닌 네거티브 공세가 반복되고 있다”며 “위성곤 후보가 진흙탕 선거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 측은 “이미 종결된 사안까지 끌어와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이는 민생 경쟁을 회피하고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만 집중하는 구태 정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들의 판단을 흐리는 네거티브 선거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성곤 후보 측이 문제 삼은 민주당 제주시갑 지역위원회 운영위원회의 문대림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문 후보 측은 “당원 정책 간담회 역시 지역위원회 차원이 아닌 개별 당원들의 자발적인 요구로 마련된 자리”라며 “당헌·당규상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정치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또 “논란 가능성을 고려해 사전에 선관위에 문의했고, ‘지역위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주도의원 선거 일부 지역에 대한 추가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고기철)는 6일 제5차 공천관리위원회의를 열고 제주도의원 선거구 3곳에 대해 단수 후보를 추가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추천 대상은 ▶제주시 연동(을) 김지은 후보 ▶제주시 노형동(갑) 김세훈 후보 ▶서귀포시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 강하영 후보 등 3개 선거구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경선 없이 단수 공천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제1차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도 함께 열고 비례대표 공천 심사 방향과 선정 원칙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국민의힘 청년비례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한 김태현 후보와 2위를 기록한 이정한 후보를 비례대표 공천 심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에 따라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정하겠다”며 “지역 대표성과 세대 다양성을 고려한 비례대표 구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영국 작가 T. S. 엘리엇이 4월을 ‘가장 잔인한 달’로 묘사했지만, 한국 증시에 있어 잔인한 달은 지난 3월로 기록될 것이다. 2026년 증시 개장과 더불어 코스피는 4300선에서 2월 말 6200선까지 오르며 단기간 수직 상승 신기록을 썼다. 그러나 미국ㆍ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인한 중동전쟁 발발로 코스피는 급등락을 거듭하며 3월 한달 시가총액이 100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1~2월 두달 새 약 2000포인트 올랐던 코스피가 급락하며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급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중동전쟁 발발 직전 2월 27일 5146조3731억원이었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3월 31일 4159조858억원으로 987조2873억원 증발했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감소다. 미국 증시 침체 여파로 국내 시장도 부진했던 2022년 6월(-278조2908억원),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했던 2018년 10월(-170조2156억원) 감소폭을 압도했다.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 감소분(473조8646억원)이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하자 원ㆍ달러 환율도 2009년 3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3자 경선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위성곤 국회의원과 오영훈 제주지사, 문대림 국회의원(기호순)은 6일 민주당 중앙당 당사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서 각각 정책과 비전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연설회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본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핵심 메시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첫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세 후보는 서로 다른 정책 방향과 강점을 내세우며 ‘제주 미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먼저 연단에 오른 문대림 후보는 ‘민생 회복과 도민 주권’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문 후보는 “지금 제주는 민생의 토대가 무너지고 있다”며 “검증된 실력으로 낡은 행정 편의주의를 끝내고 과감한 개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취임 즉시 5000억 원 규모의 민생 회복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지방채 발행이 아닌 사업 구조조정과 초과 세수를 활용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 키움 안심 프로젝트를 통해 18년간 아이 1명당 약 1억 1300만 원을 지원하고, 청년 5대 패스와 4050 버팀목 패키지, 60세 이상 기본 사회 정책을 추진하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지역 광역의회의원 경선 후보자 등록(1차) 접수 결과 모두 16명이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는 지난 5일 제주도당 상무위원회에서 경선 후보자로 확정·의결된 인사를 대상으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의회의원 경선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접수 결과 여성 후보 경선 7개 선거구에서 모두 16명이 등록했다. 선거구별로는 ▶제주시 용담1동·용담2동 김영심·이창민 ▶제주시 오라동 강정범·이승아 ▶제주시 이도2동을 한동수·현길자 ▶제주시 화북동 강성의·고성만 ▶제주시 삼양동·봉개동 김태관·박두화·박안수 ▶제주시 아라동갑 김봉현·홍인숙 ▶서귀포시 대륜동 강명균·강소연 등이 각각 경선 후보로 응모했다. 특히 제주시 삼양동·봉개동 선거구에는 3명이 응모하면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나머지 선거구는 대부분 2인 경선 구도가 형성됐다. 당초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 선거구로 발표됐던 제주시 노형동을 선거구는 이경심 제주도의원 1명만 응모하면서 경선이 성사되지 않았다. 제주도당 선관위는 이번 1차 접수에 포함되지 않은 선거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광역의회의원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가 침체된 제주 경제 회복을 위한 종합 경제 전략을 내놓으며 정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문 후보는 6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경제는 고물가와 고금리, 성장 정체가 동시에 겹친 복합 위기 상황”이라며 “단기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실제로 작동하는 경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가 멈추면 도민의 삶도 멈춘다”며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통해 제주 경제의 흐름을 다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가 제시한 ‘경제 선순환 1-2-3 로드맵’은 민생 회복, 산업 성장, 복지 환류의 3단계 구조로 구성됐다. 단기적 경기 부양에서 나아가 경제 성장의 성과가 다시 도민 삶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1단계는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문 후보는 신용보증 규모 확대를 통한 ‘신용보증 1조 원 시대’를 열고, 제주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택배비 50% 지원과 부산–제주 물류 직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수수료 0% 구조’ 도입과 성과 정산 체계 마련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실질 소득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2010.2원으로 전날보다 4.35원 올라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일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L당 2001.45원을 기록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했던 2022년 7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2000원을 넘겼다. 이날 제주지역 경유 가격도 3.89원 상승한 1983.71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한편 이날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L당 1953.27원, 경유 가격은 1L당 1943.87원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간 추진한 '6·25 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 사업에서 유전자(DNA) 시료 403건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249건, 서귀포시 154건이다. 채취된 유가족 DNA 시료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정밀 분석을 거쳐 유해와의 일치 여부를 판정한다. 감식에는 통상 최대 1년이 소요된다. 신원이 확인되면 유가족에게는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발굴·확인된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제주지역 6·25전쟁 전사자는 약 2150명으로, 이 중 상당수가 유전자 시료가 확보되지 않아 신원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 유가족 DNA 시료 채취는 현재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 제주현대미술관은 오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곶자왈: 시간을 머금은 숲'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곶자왈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경험하고 표현해 온 작가 7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강동균, 김미경, 김진숙, 김현수, 이용원, 조윤득, 허문희가 참여해 회화, 한국화, 공예 작품 등 6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곶자왈의 의미에 주목한다. 작가들의 시선 속 곶자왈은 단순한 자연 풍경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자 치유의 공간, 제주인의 삶과 애절함이 깃든 섬의 숲, 가시덤불과 암석이 빚어내는 불확정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된다고 미술관은 설명했다. 숲을 뜻하는 '곶'과 덤불을 뜻하는 '자왈'이 결합한 제주 고유어인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돌무더기(암괴) 지대에 다양한 식물이 군락을 이룬 곳이다. 지하수 함양 지대이자 생태계의 보고며, 지질 자원으로도 가치가 높다. 예로부터 제주인이 땔감을 구하고 숯을 굽고 약용식물을 캐던 삶의 터전이었으며, 4·3 당시에는 피난처가 되기도 했던 공간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문의: 제주현대미술관 ☎064-710-7803)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위성곤 예비후보 측이 문대림 예비후보를 상대로 당규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위성곤 예비후보 사무소는 “문대림 예비후보 측이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을 훼손하고 당규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확인됐다”며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신고서를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 위 캠프가 제기한 문제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문대림 예비후보가 직전까지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제주시갑 지역운영위원회의 공개 지지 선언이다. 위성곤 캠프는 “지난 3월 26일 제주시갑 지역운영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문대림 후보 지지를 의결하고 이를 공개한 것은 당규 위반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규는 지역위원장이 사퇴한 경우 직무를 대행하는 운영위원장이 선거 중립 의무를 엄격히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성곤 캠프는 “지역위원회가 집단적으로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행위는 공정 경선을 훼손하는 금지된 선거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위 캠프는 지난 4월 4일 문대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간담회도 문제 삼았다. 해당 간담회는 제주시 갑·을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이 참석한 가
토지비를 제외해 분양가를 낮춘 '토지공유 주택'이 제주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제주도는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제주시 삼도이동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토지공유 주택) 2개 단지, 모두 72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 소유권은 공공이 보유하고, 주택(건물)은 분양자가 소유하는 방식으로, 토지비가 분양가에서 제외돼 초기 주택 구입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전용면적별로 49㎡ 16세대와 59㎡ 56세대로 구성되며 건물 분양가는 약 2억2000만∼2억6000만원, 토지 임대료는 월 20만∼3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공급된 통합공공임대주택 임대 조건(보증금 4000만원, 월 35만원 수준)에 비해 저렴한 조건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최종 분양가격은 분양가 심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공급 대상은 무주택자 중 주거 취약계층과 미래 세대를 우선으로 한다. 2세 미만 신생아 가구 35%(25호),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가구 각 15%(각 11호)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20%(14호)는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전매 제한 10년이 적용된다. 10년 이내에는 공공이 환매하고,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