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19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선태식물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협의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선태식물은 흔히 ‘이끼’로 불리는 작은 육상식물이다. 꽃과 열매 없이 포자로 번식하며 특별한 통로기관이 없어 식물체 전체를 통해 수분과 양분을 흡수한다. 국내에 약 900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용·향장품·산업용·관상‧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과 잠재적 가치가 높은 식물자원으로 평가된다. 다만 종의 분류·분포·생태 특성 등에 대한 기초 정보가 부족하여 실질적인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선태식물의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제거, 공기 정화, 소음 완화, 열 저감 등의 환경 개선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산사태·산불 등의 산림재난 이후 토양 복원 효과까지 알려지면서, 도시 녹화 및 산림 복원 분야에서 이끼 연구의 필요성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끼 활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는 반면, 희귀식물로 관리되지 않아 종과 자생지 보전을 위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협의회에 참석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의 연구
중동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미국ㆍ이스라엘과 이란의 대치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폭격과 이란의 주변국 에너지시설 보복공격으로 치달았다.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는 금지선(레드라인)이 깨지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까지 치솟았다. 중동전쟁 격화 소식에 19일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9원 급등한 15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올랐던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환율은 낮 거래 종가 기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 이후 17년만의 최고치다. 그만큼 고환율ㆍ고물가(유가)ㆍ고금리의 ‘3고高’ 파고가 거세졌다. 경제 및 외교안보의 불확실성도 커졌다. 특히 석유ㆍ천연가스 등 에너지와 자원 공급망은 불안정(Unstable)ㆍ불확실(Uncertain)ㆍ예측 불가(Unpredictable)의 ‘3U’ 상태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언과 달리 중동전쟁은 시간이 갈수록 장기전 늪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석유 의존도, 특히 중동산 비중이 높은 한국으로선 고유가 충격이 길어질 것이란 걱정이 더 커졌다. 전쟁이 3~4개월 지속되면 국제유가는 120달러를 웃돌고, 6개월까지 길어지면 150달러를 넘어서리란 관측이
제주도가 다음달부터 난방 전기화를 위한 '히트펌프 보급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히트펌프 보급사업은 기존 가스·기름 보일러를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로 교체하는 내용으로 대상은 태양광 발전시설(최소 3㎾ 이상)을 설치했거나 설치 예정인 단독·연립주택 가구다. 특히 연탄·화목·등유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보일러 사용 가구,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단열 효율이 높은 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지원금은 가구당 최대 설치비 1400만원 중 70%(최대 980만원, 국·도비 보조)다. 자부담은 30%(최대 420만원)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사업 신청 기간 내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고, 현장 확인 후 설치 적합 판정을 받아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5월 중 신청 가구의 단열 효율, 사용 연료, 세대원 수 등을 평가해 고득점순으로 선정한다. 이달부터 진행 중인 사전 수요조사에 참여한 가구에는 개별적으로 사업 안내를 진행한다. 사업 수행자는 제품 제조회사와 설비·전기공사 전문기업, 가상발전소(VPP) 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선정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컨소시엄은 제조사가 주관해 구성해야 한다. 사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제주 거주 외국인을 겨냥한 불법 환전 범죄가 늘고 있다. 2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인 노동자 A씨가 SNS로 알게 된 환전업자에게 본국 송금을 위해 3000만원을 환전하려고 보냈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제주경찰청은 이처럼 수수료 절감을 노린 개인간 불법 환전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위챗(WeChat)과 텔레그램 등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거래는 사기와 납치, 감금 등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경찰청은 외국인 대상 불법 환전 범죄를 막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자체 제작한 중·영문 범죄예방 리플릿을 배포하고, 드림타워 카지노 등 주요 거점에는 홍보 포스터를 게시해 불법 환전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또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위챗 단체 채팅방 등에 맞춤형 홍보물을 노출하고, 범죄 피해 발생 시 즉시 연결되는 신고 전용 위챗 채널(ID: jejupolice)을 운영해 신고 문턱을 낮췄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환전은 단순한 법 위반을 넘어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드시 국가
질병관리청이 제주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 20일부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후 변화로 모기 활동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른 지난 16일부터 감시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매개모기 개체가 처음 확인됐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는 보통 3월 말부터 활동을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최근 제주지역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0.8도 높아지면서 모기 출현 시기도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뇌염은 주로 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모기에 물리면서 전파된다. 초기에는 발열이나 두통,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뇌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 경우 발작이나 마비, 방향감각 상실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평균 10명대 후반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8~9월 사이 첫 환자가 보고된다. 최근 5년간 환자 통계를 보면 남성 비율이 더 높았고, 50대 이상이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아
▲ 현관 풍수의 중요성 ☞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현관에 들어설 때의 첫 느낌은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현관은 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잡다한 물건이 놓여 있으면 원활한 기의 유통을 방해할 수 있다. 아무리 훌륭한 명당주택일지라도 그 출입구인 현관이 막혀 있으면 실내로 기운이 드나들 수 없다. 현관은 그 집안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대자연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첫 번째 관문이라고 볼 수 있다. 현관은 적당한 공간과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현관 풍수의 기본이다. 현관이 공간적인 여유가 없다고 해서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신발장이나 벽이 정면을 가로막는 것은 기운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꽉 막힌 현상과 답답함을 안겨주어서 좋지 않다. 현관에는 최대한 불필요한 물건들을 줄이는 것이 좋고 청결과 쾌적함을 유지하면 안팎을 드나드는 기운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어 집안에 운기를 상승시켜 준다. ▲ 현관의 풍수 인테리어 현관은 사람과 기운이 드나드는 중요한 출입문으로서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허락하면 동남쪽, 동쪽, 남쪽, 서북쪽 방위에 위치하는 것이 비교적 좋다. 그중에서 특히 젊은 부부라면 현관이 동쪽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볼 수 있고, 현관의
제주도는 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올해 10월 16∼22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메달 디자인을 전 국민 공모로 선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국체전 메달 디자인 공모전은 이번 제주 체전이 처음으로 5월1∼15일 작품을 접수한다. 공모 작품은 원형 테두리를 기본 형태로 하되, 제주의 이미지와 전국체전 상징물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면 된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국체전 공식 누리집(http://www.jejusports.kr/107/index.htm) 또는 담당자 전자우편(eunjeong33@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 10점은 6월 초 체전 공식 누리집에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제주도지사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상금은 대상 4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이다. 선정된 작품은 제107회 전국체전 공식 메달 디자인으로 활용되고 이번 체전에서 새롭게 도입하는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메달 디자인과도 연계 활용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한라의료재단 김상훈 기획관리이사가 지난 19일 ‘메디컬코리아 2026’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라의료재단은 김상훈 기획관리이사가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26’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보건의료 산업 발전과 국제의료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AI가 여는 글로벌 헬스케어’를 주제로 전 세계 의료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에는 의료 인공지능(AI), 의료관광, 국제협력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퍼런스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김 이사는 재단 내에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병원 운영 혁신,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제주지역 의료기관의 국제화 기반을 다지고, 지역 의료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제의료 협력 확대와 의료서비스 신뢰도 제고를 통해 한국 의료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점도 꼽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밝은눈안과의원과 와우보스 등 여러 기관과 함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는다.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도민들과 마주 앉아 지역의 미래를 직접 듣고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이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 방문 계획을 공개하며 “유채꽃이 피는 봄날, 제주에서 만나겠다”고 밝혔다. 일정의 중심은 ‘타운홀미팅’이다. 주민들이 직접 현안을 제기하고 대통령이 답하는 방식의 공개 소통 자리로, 그동안 전국을 돌며 이어온 프로그램이다. 이번이 12번째다. 이번 제주 일정에서 가장 강조된 키워드는 ‘에너지’와 ‘관광’이다. 이 대통령은 제주를 태양광·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전환 거점으로 규정했다.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이끄는 핵심 지역으로 키워야 한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동시에 체류형 관광과 K-컬처를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도 제시했다. 결국 이번 방문은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제주 과제를 놓고 중앙정부와 지역이 직접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다만 다음달 3일 예정된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같은 시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이 겹치면서다. 정상회담과 공식 일정이 예정된 만큼 대통령 일정
이음제주사회적협동조합(대표 양미영)이 제주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공동 식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이음제주는 지난 20, 21일 이틀간 ‘같이 돌보는 우리의 식탁’ 다섯 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식문화 플랫폼 ㈜벗밭(대표 백가영)과 함께 ‘제주의 봄밭’을 주제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냉이, 달래, 풋마늘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냉이밥, 풋마늘장, 달래김무침, 금귤소금 토종콩 샐러드 등을 직접 만들고 함께 식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가자들이 일상에서도 건강한 식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식재료 꾸러미와 레시피도 함께 제공됐다. 단순 체험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집밥’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같이 돌보는 우리의 식탁’은 제주의 제철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식사 돌봄 프로그램이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주최하며 이음제주사회적협동조합이 수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주민 1인 가구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다음달 17일과 18일 진행될 다음 회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한편 이음제주사회적협동조합은 제철 건강 식재료를 활용한 식사 돌봄을 목표로 설립된 법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설치 작품이 오는 5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공개된다. 작품은 세계적 현대미술 축제인 제61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전시에 포함돼 국제 관객과 만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한국관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이 전시에 함께 소개된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관 전시는 ‘해방공간: 요새와 둥지’를 주제로 꾸려진다. 전시에는 최고은 작가의 '메르디앙'(Meridian), 노혜리 작가의 '베어링'(Bearing)이 출품된다. 한강의 작품은 이 가운데 노혜리 작가의 ‘베어링’ 안에 포함된다. ‘베어링’은 애도, 기억, 전망 등 8개의 스테이션으로 구성된 작업이다. 이 중 '애도' 파트에는 한강의 설치 작품 '더 뷰너럴'(The Funeral·장례식) 이 놓인다. 이 작품은 2018년 미국 카네기 인터내셔널에서 처음 선보였던 것으로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첫 장면을 시각적으로 확장한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작품은 제주4·3의 비극을 깊은 애도의 정서로 품어낸다. 흰 눈밭 위로 앙상하고 검게 탄 나무들이 빽빽하게 선 풍경을 통해,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기억의 무게를 묵직하게
제주지방기상청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2026년 기상·기후 사진 전시회'를 연다. 세계 기상의 날(3월 23일)을 맞아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43회 기상·기후 사진·콘텐츠 공모전 입상작과 이전 전시회에 걸렸던 사진 중 제주에서 촬영한 사진, 기후변화를 소재로 한 달콤기후 공모전 그림 등 총 52점을 선보인다. 또 제주지방기상청의 근대 100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과 관련 기록물, 기상관측장비 등도 전시한다. 주말에는 전시 작품에 대해 기상·기후 전문가의 해설이 진행되며, 관람을 기념하기 위한 포토존이 운영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