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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는 합동단속을 통해 체납차량 96대(체납액 6342만원)를 적발해 이 중 체납차량 20대에 대한 체납액 903만원은 현장에서 즉시 징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경기·강원도 등 타지역에 주소를 두고 제주에서 운행하는 자동차세 체납 차량 6대(체납액 545만원)에 대해서도 번호판을 영치했다. 도는 지난 30일 공항·부두·공영주차장 등 차량밀집 지역에서 자동차세와 과태료 체납차량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합동단속에는 도 본청 세정담당관과 자치경찰단에서 8명, 제주·서귀포시의 세무과, 차량관리과, 교통행정과에서 13명 등 모두 21명의 공무원이 투입됐다. 단속은 제주·서귀포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부두, 월드컵경기장 주변, 대형 공영주차장 등 차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체납 차량을 비롯해 자동차 정기검사 미이행, 책임보험 미가입, 속도위반 및 주정차 위반으로 과태료 30만 원 이상을 체납한 차량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대다수 도민과의 형평성을 위해 체납 징수 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행정시와 긴밀히 협력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
 
								
				제주도는 지난 30일 제239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열고 보상금을 신청한 204명에 대한 심사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보상금 지급 심사 204명과 정정·변경 심사 18명, 추가 신고자 심사 15명, 가족관계 정정 2명 등 모두 239명에 대한 안건을 처리하고 제주4·3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30일 기준 보상금 지급결정·신청 희생자 1만2372명 중 8725명(71%)의 심사가 완료됐다. 현재까지 4·3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된 희생자는 7524명이다. 이 중 7157명의 청구권자 7만8274명에게 총 5643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2023년 접수된 제8차 추가 신고건 심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에 심사된 15명(희생자 9명, 유족 6명)을 포함해 제8차 추가 신고자 1만9559명의 97.6%인 1만9101명에 대한 심사가 완료됐다. 다음달 중 실무위원회 심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사에는 군법회의나 일반재판 등을 받은 수형자 2명(행방불명자 2)이 포함돼 직권재심 등 후속조치 절차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4·3실무위원회는 2021년부터 상시 심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202
 
								
				감귤 나뭇가지 등을 파쇄하는 파쇄기를 사용하는 농업인의 위험을 감지해 자동으로 가동이 멈추는 기술이 특허로 등록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한성티앤아이와 공동으로 개발한 무선인식(RFID) 기반 안전 기능 강화 장치를 갖춘 파쇄기 기술이 기술개발 특허로 등록됐다고 31일 밝혔다. 농업인이 주파수 통신이 가능한 RF카드가 부착된 토시를 팔에 착용한 상태에서 위험 구역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경고음이 울리고 파쇄기 투입 롤러나 엔진이 즉시 정지돼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일정 시간 경과 후에는 파쇄기가 재가동된다. 해당 장치는 지난해 12월까지 세 차례의 보완 개발을 거쳐 완성됐다. 올해 37회에 걸친 현장 실증 시험으로 안전 기능과 오류 여부, 성능을 검증했다. 사용자 평가에서는 93.3점의 높은 안전기여 점수를 얻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제주에서는 감귤나무 간벌 및 전정 작업 후 발생한 나뭇가지 등 영농부산물 처리 과정에서 파쇄기로 인한 부상이나 신체 절단 사고가 84건 발생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50~60대 장년층 11명이 '제주올레 그린리더'로 제주올레 27개 코스 관리를 맡고 있다. 제주도는 1억2000만원을 투입해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 ‘제주올레 그린리더’를 지원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올레 그린리더는 은퇴 인력에게 일자리와 사회공헌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제주형 사회참여 사업이다. 제주올레가 2017년부터 만 50~64세 장년층을 대상으로 8년째 운영 중이다. 현재 3~4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모두 11명이 활동한다. 제주올레 표식인 간세와 화살표 등이 낡거나 훼손되면 교체해 탐방객의 안전한 이용을 돕는다. 훼손된 탐방로 보수, 우회 코스 신설, 탐방로 주변 예초 작업도 담당한다. 그린리더로 활동 중인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김만수씨(62)는 “은퇴 후 막막했는데 올레길을 지킨다는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며 “제가 정비한 표식을 따라 탐방객이 길을 찾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지역사회에 보탬이 된다는 자부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올레 그린리더 사업은 탐방객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장년층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는 만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성과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태계를 보전하고 관리하는 주민과 지역에 경제적 보상을 하는 제도다. 규제가 아닌 보상으로 생태 가치를 지키는 환경정책 모델이다. 제주도는 활동유형 확대, 조례 제정, 가이드라인 개발, 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 설치 등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곶자왈과 오름, 습지 등 다양한 생태자산을 보유한 마을 주민이 직접 이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는 2023년 12월 전국 최초로 '제주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는 법인·단체·개인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도 끌어냈다. 제주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제주도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인문, 1차산업, 생태관광과 연계하고 생태우수지역 2∼3개 마을을 권역화해 가칭 '생태계서비스 촉진구역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소득창출형 생태경제 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지역 가정위탁·시설보호 아동에 대한 대학준비금이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됐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확대 지원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기존 도 지원금 300만원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아너소사이어티 기부금 200만원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로써 제주도는 울산, 세종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대학준비금을 보호대상 아동에게 지원하게 됐다. 이 밖에도 도는 보호 아동을 위해 문화활동비 월 3만∼7만원, 중고교생 대상 학습비 월 15만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호 종료 아동에게는 자립정착금 1500만원과 5년간 월 50만원의 자립 수당을 제공해 사회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을 돕고 있다. 제주의 자립정착금은 서울(2000만원)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이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전신주 고압선을 건드려 제주지역 1100여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3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1분께 제주시 외도동과 내도동, 이호동 일대 1132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자 불편을 겪은 주민들의 문의 신고가 119에 잇따라 접수됐다. 한전은 한 시간 만인 오전 9시 41분께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한전 관계자는 "애초 5000여 가구 정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봤으나 11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영화의 주인공 격인 현상금 사냥꾼 존 루스(커트 러셀 분)의 행적은 선뜻 ‘헤이트풀’이라는 낙인을 찍어버리기에 애매한 느낌을 준다. 루스는 ‘현상금 사냥꾼’이다. 조금 거친 직업이지만 서부개척시대에 날뛰는 무법자들을 미비한 공권력을 대신해서 잡아들이고 돈을 받아 생계를 유지하는 전문직 직업인일 뿐이다. 존 루스를 좀 더 설명해보자. 대부분의 현상금 사냥꾼들은 자신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붙잡은 현상수배범들을 죽여서 데려가지만 루스의 영업원칙은 법에 규정된 대로 ‘반드시’ 생포해서 데려가 제대로 법의 심판을 받게 한다. 영화 전편을 지배하는 ‘남과 북’이나 ‘흑백’의 혐오에 사로잡히지도 않고 오직 자신의 생업에 충실하다. 어찌 보면 ‘악당’은커녕 ‘정의의 사도(使徒)’라고 해도 무방해 보인다. 그러나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루스에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헤이트풀한 악당’의 딱지를 붙이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루스는 와이오밍주(州)를 무대로 날뛰는 갱단 ‘도밍그레이’파의 여두목인 데이지를 포획해 압송하는 중이다. 루스는 그 압송 중에 꽤 인상적인 장면들을 연출한다. ■ 장면1. 데이지를 압송해가는 루스의 마차 앞에 루스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흑인 워런 소령(새
 
								
				제주도청 고위 공무원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섰다. 제주경찰청은 직무와 관련 있는 관급공사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제주도청 공무원 50대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4급 서기관인 A씨는 2020년 정보통신시스템 유지 관리 등 여러 관급공사를 맡은 업체 대표로부터 4000여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받은 데 이어 이듬해 3000여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공받은 승용차를 자신과 아내 명의로 등록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업체 대표로부터 빌린 차량과 금전을 모두 되돌려줬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경찰은 A씨가 해당 업체가 관급 공사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했는지 등 추가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는 3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 ITS학회 2025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ITS 우수도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ITS학회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연구·개발하는 학술단체로, 미래 디지털 교통 혁신사업을 선도하고 ITS 발전에 기여한 도시에 상을 준다. 제주도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교차로를 통해 도심 혼잡과 정체 구간 해소에 노력하고,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해 구급차와 소방차, 해양경찰 긴급차량의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했으며, 자율주행을 도입한 것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30일 제주시 외도일동 55번지에서 가칭 서부중학교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서부중은 2만594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전체면적 9645㎡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357억여원이다. 학급은 일반학급 24학급과 특수학급 1학급으로 구성되며, 예상 전체 학생 수는 670명 규모다. 교육청은 2027년 3월 개교해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청은 앞서 지난 6월 제주시 외도동주민센터에서 설립 예정지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하고, 같은 달 법정보호종인 맹꽁이 포획 및 이주 용역을 실시해 지난 1일까지 이주를 완료했다. 서부중은 애초 2020년 개교를 목표했으나 토지 매입 등의 문제로 개교 시점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2023년 8월에는 신축 예정지에서 탐라시대 초기 유물이 발견돼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다음 해 7월 국가유산청은 발굴 내용을 기록한 뒤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록보존' 결정을 내렸다. 교육청은 같은 해 10월 공모를 통해 이집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지맥의 공동 응모작인 '제주미래학교-교실 앞 경계 없이 누리는 학생들의 생활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