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은 29일 도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제주시농협 서부지점 양정윤 과장은 지난해 10월 24일 은행을 방문한 고객이 일회용 비밀번호(OTP) 발급과 이체 한도 상향을 요청했으나 이미 해당 고객이 예·적금 5개를 해지해 하나의 계좌로 모은 사실을 확인하고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차렸다. 양 과장은 고객의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한 뒤 귀가한 고객에게 전화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끈질기게 설득, 1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NH농협은행 노형금융센터 신지원 계장은 지난해 10월 22일 장기카드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한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던 중 제주의 한 저축은행과 대환대출 관련 상담을 진행했던 문자·통화내용을 확인하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그는 고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직접 악성앱을 제거하고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시키는 등 신속히 조치해 3000만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제주은행 외도지점 이정아 차장 역시 지난해 12월 9일 은행에 방문한 고객이 장시간 통화한 후 1300만원 이체를 요청하자 이상하게 여겨 고객의 휴대전화 내용을 확인한 결과, 고수익을 빙자한 투자리딩방 사기를 당하고 있
희망 나눔캠페인 제주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60일 만에 100도를 달성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26 나눔캠페인' 목표액인 43억2000만원을 달성해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까지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반까지 모금 실적이 목표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새해를 맞아 도민의 참여가 이어지며 나눔의 온기가 확산돼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모금회는 설명했다. 캠페인은 법인 1호 기부자인 제주개발공사를 비롯해 개인 1호 기부자인 강대철·김복엽 부부, 물품 1호 기부자인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회와 제주양돈농협의 기부로 시작됐다. 여기에 제주농협의 임직원 성금 기탁과 하나로마트 공익기금, 제주개발공사의 올해 사회공헌 활동에 따른 추가 기탁을 비롯해 도내 많은 개인·단체·기업들의 참여가 더해졌다. 캠페인 기간 모금된 성금은 전액 도내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신 사회문제 대응, 사회안전망, 지역사회 돌봄, 교육·자립 역량 강화 등 4대 분야에 중점 지원될 예정이다. 모금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이뤄진다. 폐막식은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이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다음달부터 제주 착한가격업소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제주도는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결제 혜택 프로모션을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착한가격업소 399곳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1인당 월 최대 4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한 달에 최대 8000포인트를 돌려받는 셈이다. 올해 프로모션은 지난해(6개월)보다 5개월 늘어나 다음달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프로모션 진행으로 5580명에게 총 1116만원이 지급됐다. 도는 올해 착한가격업소에 네이버페이 커넥트 단말기도 무상 보급한다. 이 단말기는 현금, 카드, 큐알(QR), 모바일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체크카드를 네이버페이에 등록하면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게 지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재료비·인건비 상승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업소로 제주도가 선정한다. 도는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저온에서 냉장 유통해야 하는 우유를 상온에서 유통한 제주지역 유통업체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통업체 대표 A씨와 회사법인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유통업체는 2019년 2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모 대기업이 강원도에서 생산한 저온살균우유(살균우유 및 냉장우유)와 요거트 등 유가공품 148종 1269t을 1765차례 냉장 설비가 없는 항공기를 이용해 불법 운송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은 공소시효를 고려해 적용된 최소 기간이다. 해당 사안의 경우 축산물위생관리법상 법정형이 징역 5년 미만이라 공소시효가 5년이다. 자치경찰단은 기상청 기상자료를 일일이 대조해 법률상 규정된 온도(0~10도)를 벗어난 채 항공 운송된 물량만 범죄사실에 적용했다. 제주공항에는 하루 3편씩 냉장 설비를 갖춘 'ULD(Unit Load Device)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항공기가 운항된다. 대한항공에서만 운항하는 항공기로 냉장 제품을 운송할 때 필수적이다. 하지만 해당 기업은 수년간 우유를 제주로 운송하면서 냉장 설비가 없는 아시아나 항공기만 이용했다.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멸균우유와 달리 우유와 요거트 등은 법률상 0∼10
올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급격한 반등보다는 완만하고 안정적인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6.9%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간 100만 명 돌파일은 2023년은 1월 30일, 2024년은 1월 29일, 2025년은 2월 1일이다. 3년중 올해가 가장 일렀다. 도는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여행객이 늘고, 소규모 자유여행이 확산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도는 특히 오는 2월에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있어 1분기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내국인 관광시장은 제주관광의 기본 축으로 안정적인 수요 관리와 재방문 유도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2026 더-제주 포시즌스(Four Seasons)’를 메인 테마로 체류‧일상형 관광 콘텐츠를 시기별로 배치해 연중 고른 방문 흐름을 유도한다는 목표다. 특히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등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시장은 국가‧권역별로 선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계획
질병이나 사고로 걷거나 앉을 수 없는 와상장애인의 병원 이동을 위한 전용 서비스가 제주에서 처음 운영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2일부터 '와상장애인 이동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와상장애인은 장애로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 누운 채로만 이동해야 하는 중증 보행장애인을 말한다. 와상장애인은 일반 대중교통은 물론 기존 장애인 콜택시도 이용하기 어려워 병원 방문 시 어려움이 많다. 이번 서비스는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운영한다. 민간구급업체인 제주구급(차량 5대) 및 대한응급구조단911(차량 6대)과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 구급차 11대를 활용해 운용된다. 이용 요금은 편도 4000원이다. 이용자는 집이나 요양원에서 병원까지 또는 병원에서 집·요양원까지 이동 지원 서비스를 월 2회 신청할 수 있다. 차량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토·일요일 및 공휴일 제외)까지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우선 가입 신청서와 장애인증명서, 와상 상태를 확인하는 전문의 진단서를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제출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가입 서류는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방문 접수나 이메일(jejuhappycall@naver.com) 또는 팩스(
제주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야간이나 휴일에 진료를 받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진료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받게 된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첫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에 따른 추가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 건강보험 대상자라면 소득·재산·거주지와 관계없이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1세부터 18세 소아다. 1세 미만은 급여항목 본인부담률이 5%로 일반병원과 달빛병원 간 부담금 차이가 크지 않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진료 1건당 제주시 지역은 4800원, 서귀포시 지역은 3400원이다. 야간진료관리료는 주당 달빛 운영시간에 비례해 증가하므로 병원별 지원 금액이 다르다. 향후 병원 운영시간 변동 등 운영 여건에 따라 지원 금액은 조정될 수 있다. 사업 기간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다. 총사업비 3억7568만원은 도 자체 재원으로 충당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도는 도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경증 소아 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제주시 3곳, 서귀포시 1곳 등 모두 4곳이 운영 중이다. 제주시 병원은 평일과 휴일 오
한덕수 전 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수여됐던 명예 제주도민 지위가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12·3 계엄과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같은 혐의로 1심 선고를 앞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명예도민증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이 12·3 계엄으로 내란특검으로부터 기소된 것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명예도민 수여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명예도민은 제주 발전에 기여하고 도민의 긍지를 높인 인사에게 도가 수여하는 명예다. 도는 지난해 4월 14일 기존 명예도민증 수여 관련 조례에서 '명예도민 수여의 목적을 반하는 행위를 한 경우 명예도민을 취소할 수 있다'는 취소 사유를 구체적으로 개정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제주도의 명예를 실추한 경우 제주도정조정위원회 심의와 도의회 동의를 거쳐 명예도민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제주도는 향후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명예도민이 있을 경우 적극 조치해 나갈 방침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서귀포시 송산동에서 처음으로 '겨울 횟감의 황제’라 불리는 부시리축제가 열린다. 송산동서귀마을회는 다음달 6, 7일 이틀간 서귀포 자구리 문화예술공원 일원에서 ‘제1회 송산동 부시리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축제는 새해 소원빌기, 부시리 음식점 운영 등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부시리’는 겨울철이 되면 기름기가 꽉 차올라 방어보다 살이 단단하고 식감이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에서 ‘히라스’(일본어 원명은 히라마사)로 불리는 부시리는 방어와 엇비슷하지만 방어가 더 크다. 부시리의 턱이 둥근 반면 방어는 뾰족하다는 점도 다르다. 제주 연근해에서 잡히는 방어와 부시리 모두 겨울 제철횟감으로 꼽힌다. 다음달 6일 ‘행운의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로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 송산동 풍물패 한마당이 펼쳐진다. 축제 현장에서는 회포장이 가능한 ‘부시리 드라이브스루존’이 운영돼 차 안에서 편리하게 신선한 제철 부시리를 구매할 수 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주민들의 손맛이 담긴 다채로운 부시리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회무침, 부시리탕수육, 부시리 회덮밥 등을 1만원에 즐길 수 있다. 또 문화예술공연도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가 ‘2026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9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를 획득하며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2018년 국내 먹는샘물 업계 첫 국제식음료품평원(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 3스타를 수상했다. 이후 2020년 ‘크리스탈 테이스트 어워드’, 2024년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를 차례로 수상했다. 제주삼다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국제 미각 전문가들로부터 9년 연속 최고 등급 평가를 받았다. ITI는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된 글로벌 식음료 미각 평가 기관이다. 유럽 20여 개국에서 선발된 약 200명의 미각 전문가들이 엄격한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한다. 평가 항목은 첫인상, 비주얼, 냄새, 맛, 끝맛 등 5가지로 구성된다. 90점 이상을 획득한 제품에 한해 3스타가 부여된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이상의 고지에서 스며든 빗물이 약 31년간 천연 필터인 화산송이층을 거치며 불순물은 걸러지고, 칼슘·칼륨·바나듐·실리카 등 천연 미네랄이 균형감 있게 함유돼 깨끗하고 부드러
본격적으로 제주도 유배 문화를 말하려면 추사 김정희를 빼놓을 수 없다. 추사 김정희에게 있어 유배 생활은 그동안의 학문을 정리하고 독서에 매진하여 새로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문화 엘리트로서 당대 지식인이었기에 그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스승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학문적 기반이 약했던 제주도는 관료나 유배인을 통하지 않고는 유학을 접하기 어려웠다. 제주 유학자에게 유배인들은 학문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자 기회였다. 추사 김정희는 당대 최고 지식인으로 그의 학문과 문화를 불모지에 전수한 효과가 크다. 추사를 가리켜 ‘탐라의 문화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하는 이유이다. 예술가로서 추사는 제자가 3000 명에 이른다고 할 정도로 교육 활동에 왕성하였다. 흥선대원군을 비롯하여 이상적, 소치 허련 등이 있으며, 추사의 내종사촌 민규호는 추사에게 배우러 제주도에 두 번이나 왔다. 그뿐 아니라 제주 지역 제자들도 그로부터 유학을 배우기도 했다. 추사는 유배 시절 대정향교에서 박혜백을 비롯한 제자를 길렀다. 박혜백은 추사가 아낀 인물이다. 그는 추사 인보(도장)을 망라한 『완당인보(阮堂印譜)』를 완성했다. 『완당인보』는 추사와 완당 등 약
2025년 제주도기자상 대상에 제주CBS 고상현·이창준 기자의 '부장판사들 비위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제주도기자협회는 '2025 제주도기자상' 수상작 9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MBC 권혁태·강흥주 기자의 '사라진 종량제 봉투, 8년간의 비밀'과 JIBS 김동은·윤인수 기자의 '최초 확인 어오름궤의 비극'은 취재보도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획보도 부문 수상작으로는 KBS제주 양경배·고진현·고아람·문준영·고민주 기자의 '[탐사K] 제주 환경 감시 기획 연속보도', 제주MBC 박주연·박재정·강흥주·김현명·이인제 기자의 '체육계 비위 추적 연속 보도'가 선정됐다. 보도사진·영상 부문 수상작에는 연합뉴스 박지호 기자의 '제주 도롱뇽의 우주적 산란'이 선정됐다. 편집 부문 수상작은 KBS제주 강재윤·고성호·부수홍·강인희·문준영 기자의 '7시 뉴스 제주 [그때 제주는, 현장 속으로], 제민일보 고은리 기자의 '헌혈'이 꼽혔다. 제주의 소리 김찬우 기자의 '제주지방법원 사법거래 시도 의혹 최초 보도'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제주도기자협회는 다음달 13일 오후 신년하례회에서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