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까지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원료 생산부터 가공·유통·소비까지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는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3만7059㎡ 규모의 클러스터 용지 매입을 완료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설 구축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870억9000만원을 들여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에 연구지원센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등 3개 시설을 건립한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기술 기반 맞춤형 간편식 개발을 지원한다. 고가의 실증 장비와 시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해 공동으로 활용하고, 기술 사업화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천연물 소재 제품 개발과 창업 육성 등을 전담하게 된다. 연구·제작 공간, 임대형 제조공간, 시제품 제작실, 천연물 및 반려동물 기능성 소재 연구실 등을 갖춰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2028년까지 완공된다. 2030년 완공 예정인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는 월동무, 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등을 연중 시장에 공급할 수
제주시 한면경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이 완료돼 서부지역 하수 처리능력이 2배정도 늘어났다. 제주도는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서부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은 기존 2만4000㎥에서 4만4000㎥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도는 인구 증가와 관광 수요 확대로 늘어나는 하수 발생량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도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017년부터 추진된 대규모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으로 총사업비 499억원이 투입됐다. 시운전 과정에서 실시한 3차례 수질검사 결과, 방류수 수질은 법정 기준을 밑도는 우수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도는 전역의 물 관리 체계 완성을 위한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도 추진 중이다.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13만㎥→22만㎥)은 도내 하수발생량의 60%를 처리하는 핵심사업이다. 1단계 사업인 수처리시설(생물반응조)은 지난해 10월에 완공돼 가동 중이다. 현재 전체 공정율은 54%다. 2단계 사업(전처리/찌꺼기/분뇨처리시설)이 진행 중이다.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1만2000㎥→2만4000㎥)은 지
제주도는 2026년도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과 ‘중장년 노동자 보금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중장년 노동자의 주거 안정을 돕고 장기근속을 유도해 고용 활성화를 이끌고자 운영되는 사업이다.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노동자에게 숙소를 임차해 제공하거나 주택보조금을 지급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숙소 임차료(또는 주택보조금)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월 최대 30만 원씩 1년간이다. 도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 참여기업은 월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올해 1월은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여 대상은 상시노동자 1인 이상인 「중소기업기본법」상 도내 중소기업이다. 지원 대상 노동자는 청년의 경우 15세 이상 39세 이하(1985.1.1.~2010.12.31.), 중장년은 40세 이상 64세 이하(1960.1.1.~1984.12.31.)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의 신청 편의를 높이고 참여 기회를 넓히고자 기존 분기별(1·4·7·10월) 신청 방식을 매월 신청으로 변경했다. 또한 유연한 고용관
제주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를 목격한 쿠팡기사가 화재 진압을 해 큰 피해를 막았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2분께 제주시 연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있던 쿠팡 배달 직원 A씨는 전등에서 불꽃이 튀는 모습을 발견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선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의 확인 결과 불은 지하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전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 천장 일부 약 2㎡가 그을리고 전등 1개가 불에 타는 등 24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천장 전등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제주도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AI 상시 예찰로 지난 5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해안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검출됐다. 올 겨울 제주지역 야생조류에서 확인된 첫 사례다. 같은 날 제주시 한경면 용수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 항원이 검출돼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미 여러 시·도의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통상 12월부터 발생이 급증해 1월에 정점을 이루는 만큼 제주 유입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도내 발생 상황을 농가와 생산자단체 등에 전파했다. 항원 검출 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가금농장 16곳(전업 규모)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도는 또 긴급 전화 예찰과 일제 정밀검사를 통해 농장별 이상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대 내 농가는 시료 채취일로부터 21일이 지난 오는 27일부터 임상예찰과 정밀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최근 JDC 직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요청하고 대금을 선지급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다시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JDC에 따르면 사기범은 'JDC 휴양단지팀 송성훈'이라고 사칭해 업체에 가짜 JDC 명함을 제작·배포하며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약 3200만원 규모의 신규 발주가 예정돼 있다'고 속인 뒤 '계약을 조건으로 특정 물건을 먼저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는 수법으로 사기를 쳤다. 사정상 물품을 JDC 대신 납품을 받아달라고 요청한 뒤 해당 물품 대금을 선납 받아 그대로 잠적했다. JDC 관계자는 "우리 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물품 대납, 금융상품 가입 유도, 수의계약 및 입찰 절차 없이 보증금 선납, 대금 선납 등 현금 선납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와 유사하거나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경우 즉시 JDC 계약담당자(064-797-5734, 5457)에게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께도 JDC 직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가장하고 대금을 선지급 받아 가로채는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붉은 말의 해'인 올해 말의 고장인 제주에서 말산업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올해를 지속 가능한 말산업을 통해 제주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원년으로 삼아 38개 사업에 89억원(국비 26억원, 지방비 45억원, 자부담 18억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우수 마필 도입을 통한 고품질 마필 생산과 체계적인 조련을 지원하는 '공공형 말 조련시설' 설치 등 말산업 특구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제주산 마필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으로 지난해 말산업특구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확보한 6억원과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12억5000만원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또 제주마 경주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제주마 품평회를 본격적으로 열어 우수 마필을 조기에 선별하고 용도별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한국마사회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제주마 경마 중계 싱가포르 수출 협의에도 속도를 낸다. 말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승마 인구 확대와 활성화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제주 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와 연계한 '말 테마 승마·숙박 융합 프로그램'을 지원해 체류형 관광객도 유치한다. 학생 승마 체험과 승마대회 개최도 장려해 승마 문화 확산과 산업 활성화에도 나선
제주도는 반려인이 부담 없이 동물등록을 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등록 수수료를 내년 12월까지 면제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물등록제는 반려동물의 소유자 정보를 등록함으로써 유실·유기 동물 발생을 예방하고, 동물 보호와 공중위생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등록 대상은 주택 또는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그 외의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 이상의 개다. 등록은 도내 동물병원 71곳(제주시 55곳, 서귀포시 16곳)에서 신청할 수 있다. 피부 아래에 삽입하는 마이크로칩이나 목걸이형 중 선택해서 하면 된다. 면제 기간에는 수수료가 들지 않는다. 도는 이번 조치로 동물등록률을 높이고 유실·유기 동물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려견 등록은 2023년 6만1139마리에서 2024년 6만6578마리(8.9% 증가), 2025년 7만974마리(6.5% 증가)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유기견 발생은 2023년 3643마리에서 2024년 3164마리(13.1% 감소), 2025년 2736마리(13.5% 감소)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1차 20만원, 2차 40만원, 3차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등록 정보(소유자, 주소 등)를
제주도는 지난해 9월 도입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이 3개월 만에 8억7400만 원의 지방세입을 걷어들이며 효과를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하는 이 시스템은 본인인증 후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으로 즉시 납부할 수 있어 전자고지부터 전자납부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 도는 지난 3개월간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안내문, 주정차 위반 과태료 안내문 등 19만 6799건을 발송했다. 이 시스템은 고유식별번호(CI)를 활용해 납세자의 별도 신청 없이도 주민등록번호와 연계해 카카오 알림톡을 발송한다. 그동안 전화번호가 바뀌거나 주소가 달라서 고지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던 문제가 해소되면서 전자고지와 전자납부의 실효성이 크게 높아졌다. 올해부터 모바일 전자고지 안내문 대상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안내문, 주정차위반 과태료 체납안내문 등 16종에 더해 취득세 신고·납부 안내문, 자동차 등록 위반 과태료 감경 부과·본 부과 안내문 등 30종의 안내문을 추가할 계획이다. 체납 안내뿐 아니라 정기분 지방세 납부기한 안내, 차량 과태료 부과 안내까지 확대하면서 체납을 사전에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모
지난해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탑승객수가 4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025년 한해 동안 일본 노선 탑승객이 402만7000여 명으로 집계돼 2024년(384만2000여 명)에 비해 18만5000여 명(4.8%)이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359만3000여 명에 비해서는 43만4000여 명(12.1%)이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의 연간 탑승객이 60만1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오사카 57만4000여 명, 인천~후쿠오카 52만2000여 명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 탑승객이 증가한 요인으로 달러 대비 낮은 엔화 환율과 근거리 해외여행 선호, 공급석 확대 등을 꼽았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일본 노선 탑승객 중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 비중은 32.6%로 집계됐다. 탑승객 수가 가장 많은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의 경우 전체 탑승객의 44.6%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단독 운항 노선인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외국인 비중이 53.6%로 가장 높았다. 인천~시즈오카 노선의 경우도 외국인이 42%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히로시마, 시즈오카, 오이타, 하코다테 등 4개 단독
올겨울 최강 한파가 엄습한 제주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고, 조립식 건물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강풍과 폭설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 식당에서 지붕 패널이 날린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1시 29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탑승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9시 28분께에도 서귀포시 안덕면 한 도로에서 눈길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제주에서는 지난 10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가로수 전도 등 총 9건의 강풍 피해와 2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119에 접수됐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가 4·3 역사를 왜곡한 현수막을 금지광고물로 결정한 후 이틀 만에 강제 철거했다. 제주도는 9일 오후 제주시 어승생 한울누리공원 인근에 게시된 제주4·3 관련 정당 현수막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했다. 이 현수막은 '제주4·3은 대한민국 건국 방해를 위한 남노당 제주도당 군사부장 김달삼의 공산폭동'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 옥외광고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심의에서 제주4·3특별법에 근거해 현수막의 이 같은 내용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옥외광고물법상 청소년 보호·선도를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정당 명의 현수막이더라도 금지광고물 결정을 내렸다. 이어 현수막을 내건 해당 정당에 전날 금지광고물 결정 내용을 전달하며 시정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시정이 이뤄지지 않자 9일 오후 행정대집행에 나서 현수막을 철거했다. 다만, 이번에 이렇게 현수막이 철거되긴 했지만 4.3왜곡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다시 설치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현수막의 문구를 바꿔 설치할 경우 이를 철거하기 위해선 옥외광고심의위 회의를 열고 다시 심의를 한 후 철거 통보와 철거 등의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 이외에 현수막 설치를 아예 막는 방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