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확인됨에 따라 도내 업체와 도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칭범이 제주도청 산림과 주무관 명의를 도용한 위조 명함을 제작한 뒤 산불감시초소 설치·보수 또는 창호 교체 공사 등을 빌미로 관련 업체에 견적 요청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수법은 실제 공공사업과 유사한 내용을 앞세워 업체의 경계를 낮춘 뒤 향후 물품 납품이나 공사 계약을 가장해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도는 당부했다. 최근 타 지자체에서도 공무원 사칭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위조 명함은 물론 관공서 내부 문서 양식을 모방한 가짜 지출품의서나 주문서를 제시해 선납·대납을 유도하는 등 수법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범죄 수법을 안내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한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는 "공무원이 개인 명의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견적을 요청하거나 선납·대납을 요구하는 일은 없으며, 모든 공사·물품 계약은 정해진 행정절차와 공식 공문을 통해서만 진행된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은 경우 해당 부서
올해 제주도 사회복지 예산이 1조9726억원으로 편성되며 처음으로 전체 예산의 25%를 넘어섰다. 제주도는 올해 사회복지 예산으로 도 전체 예산 7조7874억원 중 25.3%인 1조9726억원을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복지 예산은 전년 1조7874억원보다 10.4% 늘었다. 분야별 예산으로는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인복지가 5634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동수당, 영유아보육료 등 보육·청소년 4363억원, 생계·의료급여 등 기초생활보장 3755억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3396억원이 뒤를 이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손주돌봄 수당'이 지급된다. 2세 이상 4세 미만 아동이 있는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 중 맞벌이·한부모·장애부모·다자녀·다문화 가정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가구가 대상이다. 월 40시간 이상 손주를 돌보면 1명당 30만원, 2명 45만원, 3명 60만원이 지원된다. 1일 최대 4시간까지 인정되며 심야시간(오후 10시~오전 6시)은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최종 대상자로 결정되면 다음달 1일부터 손주돌봄을 시작해 3월부터 수당이 지급된다. 또
진보당 제주도당이 "제주에서 주문하는 택배에 붙는 추가배송비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 도당은 '제주 택배 추가배송비 문제조기 해결 특별위원회'를 공식 설치하고 6년을 끌어 온 택배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보당 중앙당은 이미 결단했다"며 "섬에 산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경제적 피해를 입는 제주도민을 위해 국회 차원의 법개정에 진보당이 앞장서기로 했다.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안을 1월 중 발의하기로 결정하고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아울러 "이 법안은 도서지역 택배 추가배송비 문제를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으로 분명히하고, 지금처럼 택배사가 임의로 비용을 책정하는 구조를 바꾸는 내용"이라며 "이는 제주도민의 생존 문제"라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이어 "이 문제가 6년 동안 해결되지 못한 이유가 어디있는가? 도대체 제주도정과 도의회는 무엇을 했는가"라며 "제주에선 택배 도선료 인하 조례안이 만들어진 바 있지만, 제주도정이 폐기 의견을 냈고, 도의회는 심사기한만 늘리다 본회의에 부의조차 하지 않고 자동 폐기됐다. 도민이 만든 조례였지만
제주지역 장애아동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돌봄서비스' 시간이 확대됐다. 제주도는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 사업'의 돌봄서비스 이용 시간을 지난해 연 1080시간에서 올해 1200시간으로 120시간 늘린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 18세 미만의 장애 정도가 심한 아동과 생계·주거를 같이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 돌보미가 월 최대 160시간까지 가정을 방문해 장애아동을 돌보며 부모교육·가족캠프·자조모임 등 휴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 가정의 정서적 환기 기회를 제공하고 보호자의 심리적 소진을 예방한다. 지난달 기준 돌보미 230명이 활동하며 252가정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소득 초과 가정은 이용료의 40%(시간당 5120원)를 부담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http://www.bokjiro.go.kr)를 통해 연중 할 수 있다. 소득 조사와 유사 서비스(장애인활동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등) 중복 여부 확인을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진다. 문의는 제주도 장애인부모회(☎064-725-1370) 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지난해 한라산 탐방객이 90만4000여명을 기록, 3년 연속 90만명대를 유지했다. 탐방로 중 영실 코스에 가장 많은 탐방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은 모두 90만39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92만8409명에 비해 2.6%인 2만4410명이 감소한 것이다. 한라산 탐방객은 2015년 125만5731명에서 2016년 106만5898명, 2017년 100만1440명, 2018년 89만1817명, 2019년 84만8279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69만9117명, 2021년 65만2706명으로 60만명대를 보이다가 2022년 85만744명으로 80만명대를 회복했다. 2023년부터는 9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별 탐방객 수를 보면 영실 코스가 32만36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리목 27만4465명, 성판악 22만4442명, 관음사 7만8076명, 돈내코 3372명 순이었다. 2024년과 비교하면 어리목은 3.2%, 성판악은 0.1% 증가했다. 영실은 3.8%, 관음사는 20.4%, 돈내코는 9.9% 감소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
'제주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는 고(故) 이승용 변호사의 피살사건을 추적한 미스테리 형식의 소설이 나왔다. 제주도의 정치, 문화, 역사, 현재의 상황까지 상세히 드러내며 익숙한 지명과 제주어, 주변 상황 등이 담겨 있다. '현재의 제주도'를 소재로 쓴 장편소설이다. 뭍지역 출신의 조중연 작가가 20년 동안 제주에서 살면서 느낀 제주도에 대한 애증을 담은 소설 '괴물의 탄생 남방여왕 1·2'. 이 소설은 제주도 영구 미제 사건 중 하나인 '이승용 변호사 피살 사건'(1999년 11월 5일)을 모티브로 범인을 추적하는 형식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에는 여러 이야기와 에피소드가 거미줄처럼 엮여 있다. 지방정치, 신흥 종교, 제주도 개발, 베트남 전쟁 등의 저변이 살인과 간교한 음모의 사슬로 엮이면서 펼쳐진다. 소설은 살인 사건을 저지른 범죄자가 누구냐에 맞춰져 있지만 않다. 주인공이 겹겹이 쌓인 사실의 가닥을 헤쳐나가면서 우리 시대에 횡횅하는 괴물의 기원이 사회 역사적으로 복잡한 구조 속에서 태어났음을 밝힌다. 김동윤 평론가(제주대 교수)는 "추리소설과 범죄소설의 영역을 넘나들어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며 "'제주 사회에서 적잖은 시빗거리'가 될 것"이라고
6·3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과 송재호 전 국회의원(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장)이 당내 경선을 앞두고 현직인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맞선 선거연대를 공식화했다.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제주혁신포럼’은 12일 오후 6시 30분 제주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겸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 포럼엔 고문을 맡은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좌남수 전 의장,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김경학 의원 등과 제주도의회 강봉직 의원, 강철남 의원, 양경호 의원, 이승아 의원, 정민구 의원, 현지홍 의원, 고의숙 교육의원 등도 참여했다. 출범식이 열린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은 흡사 선거 출범식을 연상케 할 만큼 각계각층 인사들로 북적였다.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은 문 의원과 송 전 의원은 오영훈 지사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출범한 포럼이 사실상 '반(反) 오영훈 연대'임을 드러냈다. 송 전 의원은 "도청이 돈 들여서 만든 섬식정류장, 양문형버스는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왜 칭다오 항로에는 화물선을 투입하는 것이냐. 지난 두 달 간 항로 적자가 7억원이다. 그 돈이면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더 많은 돈을 지원할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서귀포 대정읍에서 1톤 트럭과 트랙터가 부딪혀 운전자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1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 한 도로에서 1톤 트럭과 트랙터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랙터 운전자 A씨(70대·남)는 자력으로 탈출했으나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트럭 운전자 B씨(70대·남)는 차량에 끼어 구급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증시가 새해 벽두부터 뜨겁다.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7일 한때 4600을 넘어섰다. 8일 장중에는 4620선을 오르내리기도 했다. 코스피의 신기록 행진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도래한 덕분이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ㆍ2위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니 지수 왜곡 현상이 나타났다.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한 종목보다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포모(FOMOㆍ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 심리가 퍼지면서 ‘빚투(빚내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로 불어났다. 7일 기준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후 상환하지 않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7조8707억원으로 지난해 말(27조2995억원) 대비 5712억원 늘어났다. 코스피는 지난해 4월 2294로 바닥을 찍고 9개월 만에 두배로 뛰었다. 그러자 증권사들이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낙관적 시나리오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코스피 5000을 넘어 6000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증시도, 실물경기도 K자형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부당인사'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대 미래융합대학을 놓고 해당 교수진이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해당 단과대 동문·학생 등도 동조에 나섰다. 제주대 미래융합대학 교수진과 학생회, 동문회는 12일 "학교 운영 과정에서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대학 총장 측의 독단적 조치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내놨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래융합대학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교원 부당면직과 일방적 계약 종료, 교육 기반 축소는 헌법이 보장한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는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정의 연속성을 붕괴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대한민국 헌법 제31조(교육권과 무상 의무교육 규정)를 언급하며 “평생교육은 전 생애에 걸친 학습 체계이며, 성인 학습자는 개인의 삶과 생계를 감수하고 학업을 선택한 교육의 주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재학생들은 교수진과 교육과정을 신뢰해 입학했음에도 사전 협의나 충분한 설명 없이 학습 조건이 변경되는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교수진 교체와 교육과정의 불안정은 전공 이수 혼란과 졸업 지연,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또
제주도는 올해 유엔 세계 여성농민의해를 맞아 여성농업인에 대한 17개 지원 사업에 321억원을 투입해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여성농업인의 경제·사회적 역량강화를 위해 10개 사업에 257억9600만 원을 투입한다. 농민수당 지원금액은 1인 경영체가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2인 이상 공동경영체는 4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늘어난다. 또 여성농업인의 사회․경제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 돌봄, 치유, 교육서비스 등 사회적 활동을 수행하는 폴개협동조합, 푸른팜사회적협동조합에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역량강화 지원, 정보지 구독 지원, 토종종자 수화물 나눔행사,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등 8개 사업에는 1억 3052만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복지·문화·건강 증진을 위해 7개 사업에 63억1514만 원을 투입한다.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으로 1인당 20만 원을 NH농협은행 바우처로 지급한다. 2027년부터는 탐나는전으로 지급수단을 바꿀 예정이다. 농촌 현장의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1억3340만 원을 투입해 농작업 현장 화장실 45개소를 설치한다. 화장실 설치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사업소재지 읍면동에서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