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장기요양요원들의 고충을 상담·지원하기 위해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전용 상담 창구 ‘시시콜콜’을 마련했다. 도 단위론 처음이다. 제주도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위한 전용 상담전화 ‘시시콜콜’(☎1833-9514)을 개설해 이달부터 운영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장기요양요원은 고령화 시대 돌봄 서비스의 최일선에서 일하지만 감정노동, 근로 조건 문제, 심리적 소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상담 대상은 도내 장기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이다. 법률·노무 상담은 변호사·노무사와 연계해 근로 조건, 계약 문제, 부당 처우 등에 대한 상담과 문제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 심리 상담은 업무 스트레스, 번아웃, 돌봄 어르신 사망으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을 돕기 위해 지역상담센터와 연계해 진행된다. 분야별로 상담 시간과 횟수는 다르지만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장기요양요원은 전화 상담 외에도 제주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누리집(www.jejuscw.net) 비공개 게시판, 실시간 온라인 채팅, 센터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상담을 받을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이하 제주적십자사)는 김가희·김재하 남매가 지난해 한 해 동안 모은 용돈 31만8000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남매는 매해 돼지저금통에 모든 용돈을 제주적십자사에 기부해 왔다. 올해로 7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제주적십자사를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김가희 학생은 성금을 담아온 봉투에 ‘올해는 어려워서 죄송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손글씨 메모를 남겨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포기하지 않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정태근 제주적십자사 회장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7년 동안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남매의 마음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소중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본 세기 초에, 상해 호강(滬江)대학교 사회학과 오원숙(吳元淑), 장사일(蔣思壹) 두 여학생이 당시 상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700명의 거지를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거지가 구걸하는 방법을 분류해보니 상해의 거지는 20(여) 부류로 분류할 수 있었다. ……거지가 구걸하는 기술은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진보하였다.” 총 25가지 구체적 상황을 분류해서 배열해보니 대체로 5가지 큰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증하였다. 예부터 지금까지 중국 거지가 구걸하는 기예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발전했는지 역사의 궤적을 이해할 수 있다. 이제 여기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 이해를 돕고자 한다. (1) 길가에서 자기의 처지나 곤란함을 적어 놓고, 사람들에게 구걸 이런 방식으로 구걸하는 자는 비교적 체통을 강조하는 부류가 대다수였다. 에드워드로, 서장로 일대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서 혼자, 혹은 아이를 데리고 있는 여자 거지를 자주 볼 수 있었다. 고개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닥에 앉아있거나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고 있기도 하였다. 앞에는 행인에게 도와달라는 비참한 처지가 써진 하얀 종이나 하얀 포가 깔려 있었다. 아예 분필로 직접 바닥에 글을 쓰
오는 2월 3일부터 정당·후보자명이 적힌 현수막 설치가 금지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3일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다음달 3일부터 정당·후보자명이 적힌 현수막 설치를 금지한다고 28일 밝혔다. 간판과 현수막 등 광고물을 게시하거나 표찰 등 표시물을 착용·배부하면 안된다. 후보자를 상징하는 인형이나 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제작해 판매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거나 정당·후보자 명칭·이름을 나타내는 광고와 인사장, 벽보, 사진, 문서·도화, 녹음·녹화물 등을 배부나 게시하는 행위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 성명과 사진 등이 게재된 거리 현수막 등 시설물은 2월 2일까지 자진 철거해야 한다. 제주도선관위는 정당과 입후보 예정자 등에 이런 내용을 안내하고 예방·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선거법 문의와 위법행위 발생 신고는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지난해 한국과 동남아시아를 오간 제주항공 외국인 탑승객이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제주항공의 한국~동남아 노선을 이용한 외국인 탑승객이 35만9000여명으로, 2023년 34만4000여명과 2024년 32만8000여명을 모두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탑승객은 4만2000여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월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제주항공 동남아 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한 외국인은 태국인이다. 전체 외국인 탑승객의 21.4%인 7만6600여명이 탑승했다. 이어 필리핀 6만8200여명, 베트남 3만4300여명, 미국 3만1000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필리핀 국적 탑승객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3년까지 4만2000여명이던 필리핀 탑승객이 지난해에는 약 62.5%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필리핀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성장과 K-콘텐츠 인기, 비자 완화 조치 등이 맞물리며 방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2만800여명에 비해 지난해 47% 증가한 미국 국적 탑승객의 3명 중 1명은 동남아시아로 이동하기 위해 제주항공을 이용한 환승 수요로 나타났다.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
제주만 땅값이 떨어졌다. 지난해 전국적인 땅값 상승세 분위기에서 제주에서만 벌어진 현상이다. 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연간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지역의 지가는 0.7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수치다. 제주 지역의 지가는 2023년 -0.41%, 2024년 -0.58%에 이어 2025년에도 하락폭이 더욱 확대됐다. 3년 연속 내림세를 보이는 지역은 제주가 유일하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0.06%~0.07% 수준의 하락세가 꾸준히 지속됐다. 토지 거래 시장도 얼어붙었다. 지난해 제주의 전체 토지 거래량은 전년(2024년) 대비 2만2103필지로 16.0% 감소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이다. 순수토지 거래량 또한 전년 대비 1만452필지로 21.4% 급감했다. 두 지표 모두 전국 시·도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전국적인 거래 절벽 현상이 제주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셈이다. 반면, 지난해 전국 연간 지가는 평균 2.25% 상승했다. 전년(2.15%)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것이다. 특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2026·2027년도에 걸쳐 곶자왈 보전가치가 우수하거나 훼손 위협이 높은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된 제주어다. ‘곶’은 숲을, ‘자왈’은 덤불을 뜻한다. 화산 폭발로 흐른 용암류가 굳어 만들어진 암괴 위에 숲과 덤불이 어우러진 독특한 생태계다.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이자 보전 가치가 높은 곳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제주 환경의 허파이자 지하수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주생태계 보고로 지질학적,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재단은 매입 접수를 오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90일간 받는다. 접수 상황에 따라 접수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매입 기금은 도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비롯한 도민, 기관, 단체 등에서 후원한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마련됐다. 재단은 이번 사업에 모두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매입 대상과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jejutrust.net)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64-783-6047)로 문의하면 된다. 김범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은 “곶자왈은 제주 고유의 귀중한 자연자산으로 개발과 훼손 위협으로부터 반드시 지켜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근무 중인 김석범(52) 주무관이 헌혈 100회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군 복무 당시 함께 근무하던 동료가 수혈이 시급한 상황을 겪는 것을 보고 처음 헌혈을 시작한 김 주무관은 꾸준히 헌혈해 약 35년 만에 100번째 헌혈을 했다. 김 주무관은 헌혈뿐 아니라 헌혈증 기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김 주무관은 "헌혈은 짧은 시간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나눔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분이 나눔에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저 역시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헌혈 100회는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고, 헌혈유공 명예장(유공패·포장증·배지)을 받는 중요한 이정표다.[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제주 남원중학교는 동문인 프로골퍼 고군택 선수가 모교를 방문해 학교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난 26일 후배의 교육 환경 개선과 다양한 교육 활동 지원을 바라는 고 프로의 뜻으로 이뤄졌다. 기탁된 발전기금은 학생 중심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고 프로는 이날 전달식과 함께 진행된 ‘선배와의 대화’에서 선수 생활 중 겪은 도전과 역경, 진로 선택 과정 등을 전했다. 오경석 남원중 교장은 “모교를 잊지 않고 후배를 위해 소중한 마음을 전해준 고군택 선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뜻이 학생들의 성장과 꿈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지난해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전년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제주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25건으로 2024년 34건과 비교해 26.47%(9건)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염물질 유출량은 2025년 7.6㎘로, 2024년 85.8㎘ 대비 91.14%(78.2㎘) 크게 줄었다. 지난해 발생한 사고 유형을 보면 침수 또는 좌초와 같은 해양사고 15건(60%), 부주의로 인한 오염사고 6건(24%) 순이다. 침수·좌초 등으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량이 7㎘로 지난해 전체 유출량의 대부분(92.10%)을 차지했다. 지역별 해양오염사고는 제주시 지역 13건, 서귀포시 지역 12건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서귀포시 지역 오염물질 유출량이 5.96㎘으로, 전체 유출량의 78.42%를 차지했다. 해양오염사고는 주로 기상이 급변하는 겨울철(11∼3월)에 발생했다. 특히 2월에 발생한 해양사고로 유출된 오염물질이 5.3㎘(69.73%)로 가장 많았다. 해경은 지난해 오염물질 유출량이 줄어든 것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류이적(13건, 77.5㎘ 이적), 봉쇄조치(10건) 등 배출방지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했고,
제주도는 지난해 가축통계 조사(2025년 12월 1일 기준) 결과, 돼지와 닭 사육은 증가한 반면 한우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한우 사육두수는 3만6746마리로 전년 3만8456마리에 비해 1693마리(4.3%) 감소했다. 이는 전국적인 한우 사육두수 조정 기조와 최근 3년간 사료비·인건비 등 생산비 부담 누적,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 조절 의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돼지 사육두수는 53만5033마리로 전년 대비 2만4239마리(3.0%) 증가했다. 돼지고기 가격 회복과 함께 축사 시설 개보수·현대화사업 등 사육 여건이 개선되면서 농가의 사육 의지가 회복됐다. 출하 조절 및 생산성 향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닭 사육수수는 191만467수로 전년 대비 5만290수(2.7%) 증가했다. 이는 계란 가격 상승과 수급 여건 개선에 따라 산란계 입식이 확대된 결과로 판단된다. 말은 1만4936마리로 전년 대비 159마리(1.1%) 증가했다. 2025년 상세 통계는 한국마사회 주관 실태조사를 거쳐 2026년 5월 발표될 예정이다. 반면 꿀벌은 기후변화와 밀원식물 개화 불안정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564군(1.0%) 감소한 5만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