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추석 연휴 귀성·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선 임시편 43편을 추가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추석 연휴가 있는 다음 달 1일부터 13일까지 국내선 임시편 43편을 추가 운항한다고 12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김포∼제주 25편, 부산∼제주 13편, 김포∼부산 5편이 편성돼 모두 8100여 석이 추가 공급된다. 제주항공은 앞서 추석 기간 국내선에 18편(3400여 석)을 증편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수요를 고려해 공급 좌석을 더 늘렸다. 추석 연휴 임시편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운항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분들과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임시편을 추가 편성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추진 중인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주민 갈등과 각종 의혹으로 제주도의회 심의에서 또 보류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2일 제442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제주시가 제출한 'A영농조합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너지화)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한 뒤 보류를 결정했다. 이 안건은 지난해 9월 제출됐으나 주민 수용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한 차례 보류된 바 있다. A영농조합은 봉성리 일대 9859㎡ 부지에 하루 150㎥ 규모의 시설을 설치해 가축분뇨로 전기와 액비, 퇴비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체 사업비는 186억원으로 국비 40%, 도비 30%, 융자 20%가 지원되며 자부담은 약 18억원이다. 하지만 심사 과정에서 주민 반대 청원이 접수된 데다 사업자 교체와 임원진 교류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과거 가축분뇨법 위반으로 사업 공모에서 탈락했던 B업체가 이후 A영농조합을 인수했고, 해당 업체 대표가 현재 A영농조합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현 봉성리 마을이장이 과거 A영농조합 설립과 대표직에 관여했던 점도 드러나 논란을 키웠다. 김기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도
제주에서 전기 굴절버스가 모습을 드러내며 시범운행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우진산전이 개발한 양문형 전기 굴절버스 시제품이 최근 제주에 배치돼 관계 기관과 시범운행 방안을 협의 중이다. 굴절버스는 두 대 이상의 차대를 회전 조인트로 연결한 형태다. 국내에서는 2004년 서울에서 외산 모델이 처음 도입됐다. 당시 모두 20대가 투입됐으나 도심 도로 환경과 맞지 않고 잦은 고장으로 4년 만에 전량 퇴출됐다. 이후 현대자동차가 일렉시티 굴절버스를 선보이며 2020년 세종시에서 국내산 굴절버스가 처음으로 일반 노선에 투입됐다. 세종시는 시범운행을 거쳐 다음 해 12대를 도심 순환 BRT 노선에 배치했다. 해당 차량은 1대당 약 9억7000만원으로 최대 80명을 수송할 수 있다. 현재는 대전시가 차대 3대를 연결한 굴절버스 도입을 추진하며 정부에 예산을 요청한 상태다. 제주에 들어온 굴절버스는 길이 18m, 폭 2.5m, 높이 3.4m 규모다. 240㎞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268㎞ 운행이 가능하다. 승차 정원은 약 80명이다. 제주 BRT 인프라의 핵심인 섬식정류장 이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다만 굴절버스 특성상 회전 반경이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의 먹는샘물용 제주 지하수 취수량 증량 계획에 대해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가 제동을 걸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2일 제442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한국공항주식회사 먹는샘물 지하수개발·이용 변경 허가 동의안'과 '한국공항주식회사 먹는샘물 지하수개발·이용 유효기간 연장 허가 동의안'을 논의한 결과,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각각 심사 보류를 결정했다. 변경 허가 동의안은 한국공항 지하수 취수 허가량을 현재 월 3000t(1일 100t)에서 월 4400t으로 늘리는 내용을, 유효기간 연장 허가 동의안은 오는 11월 24일로 만료되는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 유효기간을 2년 연장하는 내용을 각각 담고 있다. 정민구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은 "제주지사에게 증산 허가 권한이 있는지 제주특별법 법령 해석을 놓고 해석이 분분해 심도 있게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공항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한진그룹에 편입돼 기내 음용수 수요가 증가했다며 취수 허가량을 월 4500t으로 확대해달라고 신청했다. 이에 대해 지난 5월 제주도 통합물관리위원회 지하수관리분과위원회는 기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가을 시즌을 맞아 JDC면세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JDC제주공항면세점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JDC면세점 회원 가입자 대상으로 구매금액(온라인 예약구매 포함)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하는 ‘FALL IN JDC’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국민관광상품권 1만원,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국민관광상품권 2만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 행사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에어볼 이벤트가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JDC면세점 신규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전원에게 우도 땅콩, 한라봉, 레몬 등 제주산 원물을 활용한 과자류 등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JDC면세점은 공항점, 항만점, 온라인점에서 다음달 27일까지 ‘JDC면세점 페이백 페스타’ 경품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JDC면세점 회원 가입자 중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품 이벤트는 구매 영수증 하단 응모권 내 QR코드를 통해 응모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1등 국민관광상품권 300만원(1명), 2등 국민관광상품권 100만원(5명), 3등 국민관광상품권 20만원(3
제주서부경찰서는 신고 있는 스타킹을 팔라면서 여성을 쫓아다닌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중국인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40분께 제주시 연동 한 클린하우스에서 생활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던 20대 여성에게 휴대전화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신고 있는 스타킹을 100만원에 팔라'고 한 후 거절하는 여성을 150m가량 따라가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A씨가 쫓아오자 집 대신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가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사증으로 관광차 제주로 왔다. 그는 "신고 있는 스타킹을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똑같은 스타킹을 사고 싶어 물어본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출국 정지 조치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중국인 가운데 마지막 1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이로써 밀입국한 중국인 6명이 모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중국 남동부 장쑤성 난퉁시에서 다른 중국인과 함께 90마력 엔진이 달린 고무보트를 타고 이튿날 새벽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추적 수사 중 A씨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소재지를 파악해 이날 오후 1시께 충북 청주시에서 A씨를 검거했다. 현재 해경은 A씨를 제주로 이송하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화물선에 적재한 화물차에 숨어 배편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한국인 남성도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제주항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붙잡힌 A씨와 함께 밀입국한 다른 중국인 5명(남성 4명·여성 1명)은 앞서 검거됐다. 제주에서 이들을 도운 중국인 여성 조력자 2명도 붙잡혔다. 검거된 중국인 남성 5명 중 3명은 구속됐다. 해경은 조사 과정에서 "중국인 6명이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영화 ‘헤이트풀8(Hateful Eight)’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8번째 작품이다. 타란티노는 클래식 음악 대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순서대로 Op.(Opusㆍ걸작)라는 접두어로 작품번호를 명기하듯 자신의 작품에 일련의 작품번호를 붙인다. 헤이트풀8은 타란티노의 ‘작품번호(Op.) 8’인 셈이다. 영화 ‘장인’이라면 자신의 작품에 대한 그만한 자부심은 가져도 좋을 듯하다. 이 영화의 시간적 배경은 1877년이고, 공간적 배경은 미국 중서부 와이오밍주(州) 허허벌판이다. 지금도 한반도보다 조금 넓은 면적에 인구는 경기도 평택시 인구에 해당하는 50여만명이이니 1877년에는 거의 황무지라고 해도 무방한 곳이다. 그곳에 미국 북서부의 악명 높은 눈폭풍 ‘블리자드(Blizzard)’가 몰아치는 어느 날 영화가 시작된다. 남북전쟁이 1865년에 끝났으니 전쟁이 끝나고도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시점. 하지만 남북전쟁의 상흔이 여전한 혼란기 속 와이오밍은 미국의 주로 편입되기 이전의 무법천지 구역이다. 그런 위험한 황무지에 ‘미니(Minnie) 잡화점’이 있다. 사막 여행자들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영화의 주인공 중 하나인 존 루스(John Ruthㆍ커트 러셀 분)는 내로
‘제주에 스며드는 시간, Slow & Flow’를 주제로 가을시즌 제주여행주간이 운영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17일간 웃가름(제주시내, 애월·조천읍)과 알가름(중문) 지역에서 가을시즌 제주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여행주간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공항 홍보 부스 운영 △참여 기업 자체 프로모션 및 여행상품 할인 △가을 여행주간 지역데이 운영 △쿠키런과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데이의 경우 제주시는 도보여행, 애월은 캠핑, 조천은 힐링을 테마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시 원도심데이는 도보여행 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 진행된다. 유튜버 '뭐랭하맨', 원도심 빈티지숍·외식업 관계자와 함께하는 제주시 원도심 워킹투어가 이뤄진다. 애월데이는 캠핑을 테마로 오는 27일 제주당 그린스케이프 일대에서 열린다. 공사는 ‘제주와의 약속’ 실천 프로그램의 하나로 베이스인네이쳐와 함께 도내·외 백패커 35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당 일대에서 캠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천데이는 힐링을 주제로 다음달 3일 ‘교래 삼다수 숲길 노르딕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삼다수 숲길에서 경험하는 이색체험으로, 노르딕워킹의
청정 제주 바다가 길러낸 대표 수산물인 서귀포 은갈치를 맛보고 즐길수 있는 '제6회 서귀포은갈치축제'가 개막했다. 제6회 서귀포은갈치축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후원하고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서귀포수협 창립 10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게 진행된다. 축제에서는 은갈치 경매 및 판매 행사, 수산물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12일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13일에는 어린이 가요제와 여성 팔씨름 대회,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청소년 페스티벌과 어민가요제 등이 준비됐다. 아울러 축제 기간동안 은갈치 무료 시식 행사와 함께 최대 3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은갈치를 구매할 수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00년 동안 어업인의 삶과 함께해 온 은빛 바다가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희망이 돼야 한다”며 “제주도정은 어업인의 삶을 지키고 청년 어업인을 육성하며,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을 통해 제주 바다가 다음 세대에도 풍요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12일 한국 만화의 거장 허영만 화백이 제주도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허영만 화백은 1974년 데뷔 이후 ‘타짜’, ‘식객’, ‘커피 한잔 할까요?’ 등 수많은 작품을 선보이며 반세기 넘게 한국 만화계를 대표해왔다. 허 화백은 작품 속에서도 제주의 매력을 담아왔다. ‘식객’에서는 흑돼지, 갈치국 등 제주 향토음식을 소개했고, ‘커피 한잔 할까요?’에서는 제주 로컬 카페와 독창적인 커피 문화를 다루며 제주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렸다. 허 화백은 “서울 사는 집 말고는 제주에 제일 자주 온다”며 “1년에 10번 넘게 찾을 정도로 제주도를 사랑한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제주의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향후 작품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기부에 감사를 전하며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작품에 담아 제주의 가치를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 흑우, 꿩 메밀 칼국수, 메밀비빔국수 등 제주의 특별한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소개하며, “제주의 숨겨진 맛집 소개 등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
제주도가 국정과제로 반영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앞두고 실행 과제 점검과 맞춤형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행정·재정 이관, 법규 제정, 정보시스템 전환 등 출범 이후 필요한 업무를 사전에 준비해 행정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제주도는 부서별 자체 점검과 워크숍, 점검회의 등을 거쳐 모두 312개 과제를 발굴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정계획 수립과 자치법규 제정, 사무 인계·인수는 물론 노인보호전문기관 운영, 지역관광 자립기반 구축, 지하수 관리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지난 10일 열린 2차 점검회의에서는 기초시별 통일성이 필요한 사무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도와 행정시 간 협업 매뉴얼을 표준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맞춤형 홍보도 추진된다. 도는 카드뉴스, 영상, 리플릿 등을 제작해 세대·계층별로 달라질 행정서비스를 알기 쉽게 안내할 계획이다. 청년, 여성, 노년층 등 맞춤 홍보를 통해 출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줄이고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강민철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장은 "맞춤형 홍보를 통해 도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출범 이후 달라지는 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