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교육감 선거 구도가 '3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당초 다자 대결이 예상됐지만 잇단 불출마 선언으로 판세가 바뀌었다. 지난달 27일 김창식 교육의원(70)은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도민과 제주 교육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한 끝에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다른 자리에서 제주 교육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오승식 교육의원(69)도 “교육감 선거를 대신해 현재 제주교육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집중하기로 결심했다"고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후보군은 더욱 정리됐다. 이로써 선거는 현직인 김광수 제주도교육감(74)의 재선 도전에 두 후보가 맞서는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선거전 역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주에선 당초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돼 온 제주 교육의원제가 오는 6월 30일 폐지되면서 현직 교육의원들의 도전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혀왔다. 하지만 네 명 중 고의숙 전 교육의원(58)만이 출마를 결심했다. 고 의원은 4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마치며 본격 행
지난 겨울 제주 한라산 설경 탐방객을 위한 '한라눈꽃버스' 이용객이 8만6000여명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이달 2일까지 운행한 한라눈꽃버스에 도민과 관광객 등 모두 8만6334명이 탑승했다고 4일 밝혔다. 이용객 현황을 살펴보면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 평균 1412명이 이용해 모두 3만9547명이 탑승했다. 평일에도 하루 평균 1337명(모두 4만6787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2024년 12월 21일∼2025년 3월 3일) 이용 인원 5만8262명에 비해서는 48%(2만8072명) 증가했다. 한라눈꽃버스는 겨울철 설경 명소인 한라산 1100고지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편하게 설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즌에는 이용객 폭증에 대비해 운행 횟수를 전년보다 대폭 늘렸다. 1100번 노선은 휴일 기준 최대 36회까지 횟수를 늘려 운행했다. 서귀포 노선인 1100-1번 또한 평일 운영을 도입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지난 겨울 제주도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지난해 겨울철(2025년 12월∼2026년 2월) 제주도 기후특성 자료를 보면 지난 겨울 제주도 강수량은 88.7㎜로 평년(184.7㎜)의 48.1%에 그쳤다. 역대 5번째로 적었던 양으로 2024년 겨울(2024년 12월∼2025년 2월, 103.5㎜)에 이어 2년 연속 평년의 절반 수준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수일수는 22일로 평년(30.8일)보다 8.8일 적었으며, 역대 4번째로 적었다. 상대습도는 61%로 2001년(60%)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낮았다. 전반적으로 평년에 비해 비가 적게 내리고 상대습도도 낮아 건조한 경향이 겨울철 내내 지속됐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가뭄 발생 일수는 14일로, 최근 10년 중 2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12월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으로 10일 이상 기상가뭄이 발생했고, 올해 1월까지 적은 강수량이 이어지면서 제주시에는 지난달에도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기상가뭄은 지난달 하순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해소됐다. 눈 일수(눈, 소낙눈, 가루눈, 눈보라, 소낙성 진눈깨비, 진눈깨비, 싸락눈 중 어느 하나가 관측된 일수)는 14일로,
고의숙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고 예비후보는 전날 오후 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고 예비후보는 "마지막 교육의원,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해 죄송한 마음을 안고 다시 새로운 제주교육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5일 오전 제주도 교육감 선거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강경식 전 도의원의 배우자인 서귀포시 출신 고 예비후보는 서귀중앙초와 서귀중앙여중, 서귀여고, 제주대 초등교육과를 졸업했다. 이도초 등에서 교사로 활동했고, 도교육청 장학사와 탐라교육원 교육연구사, 전교조 제주지부 사무처장·정책실장도 지냈다. 남광초 교감을 지내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했다. 공약으로는 ▶기초·기본에 충실한 책임교육 ▶꿈과 미래를 열어가는 창의교육 ▶모두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 ▶생태와 평화를 일구는 민주시민교육 ▶학교와 지역을 살리는 교육 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우도 해안가로 흘러들어온 정체불명의 목선에서 북한 노동신문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40분께 제주시 우도면 해안가에서 폐목선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발견된 목선은 길이 4m, 폭 1m 크기로 별다른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내 찌그러진 틈 사이로 북한 노동신문으로 추정되는 종이가 발견됐다. 제주경찰청과 국정원, 해경 등이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목선은 지난해 12월 30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이후 올해 1월 12일과 29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가와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해안가에서 연이어 발견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공공과학기술연구노조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지부가 지영흔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노동청에 고소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지영흔 제주TP 원장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고 4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당시 지부장이던 A씨가 인사 운영과 관련한 건의 사항을 이메일로 전달했으나 해당 내용이 관련자들에게 공유되면서 A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후 경찰 수사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노조는 이를 두고 “노조 간부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전형적인 지배·개입 행위”라고 규정했다. 노조는 "2024년 근무성적평정 과정에서도 노조 지부장에게만 감점이 부여되는 등 표적성 평가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승진 심사를 앞두고 사실관계 조사를 선행해 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공정성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사가 강행됐고, 그 결과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기관장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노조는 “사안의 중대성을 알고도 내부 조사 역량 부족을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야간에 노인이 사는 집에 침입해 강도행각을 벌인 40대가 구속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께 서귀포시의 한 노부부가 사는 주택에 침입해 당시 혼자 있던 70대 할머니를 위협, 지갑에 있던 현금 8만원을 빼앗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근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일주일 뒤 서귀포시 모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여러 건의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1일 구속됐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고태민 제주도의원(애월읍갑)에 이어 양용만 의원(한림읍)까지 오는 지방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1950년대생 정치인들이 모두 물러난다. 양용만 의원은 4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지금 제주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정치적 경쟁이 아니라 지역 산업과 농업 경제 기반을 굳건히 지켜내는 일"이라며 "고심 끝에 다음 세대에게 길을 열어주고, 본인은 한 발 뒤에서 지역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도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지역 주민의 삼과 산업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고자 노력해온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이제는 의사당을 떠나 한 사람의 농업인이자 도민으로서 한림과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 의원은 "그동안 보내주신 과분한 신뢰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제주가 더 나은 미래로 나가는 길에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1959년생인 양 의원은 한림읍 귀덕2리에서 태어나 옛 제주전문대(현 제주국제대) 축산학과를 졸업했다. 32세에 귀덕2리장으로 선출되며 지역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귀덕새마을금고 이사장, 한림라이온스클럽 회장
거지는 하나의 사회현상이요, 문화현상이다. 개별문화로 보면 거지는 단체의 고유한 습속을 전승하고 있다. 하위문화 중 일종의 변태문화다. 동시에 문화 전체로 보면 거지문화는 고립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민족문화 토양에서 자생된 하위문화의 분파 형태다. 그렇기에 거지문화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민간문화와 상위문화의 여러 층면에 스며들어 있다. 거지의 역사는 사회 역사의 분파다. 거지의 역사는 사회문화사의 분파이며 변태문화사이다. 역사상 거지 집단에서 축적되고 전승된 습속, 풍조와 민족문화사에서 거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습속, 풍조에 대하여 쌍방향으로 나누어 고찰하면 그런 변태문화에 대한 민족문화의 ‘모체효과(maternal effect)’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변태문화가 모체문화에 대한 ‘부메랑효과(boomerang effect)’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요약하면 변태문화의 형식과 내용은 전체적으로 모체문화에 제약을 받고 문화 심층 구조 중의 한 형태가 된다. 더 나아가 모체문화의 습속, 풍조, 상층문화에 역효과를 내는 게 필연이다. 여기에서는 민족문화라는 모체의 기반에서 자생한 거지문화의 기본 현상과 형태를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각종 성범죄를 저지른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성 착취물 배포·성 매수·성 착취 목적 대화 등)과 미성년자의제강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했다. A씨는 2024년 1월 21일부터 지난해 2월 27일까지 경기 성남시 주차장 등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게 된 12∼16세 아동·청소년 피해자 6명에게 돈과 아이패드, 담배 등을 제공하고 15차례에 걸쳐 성매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월 19일 제주지역 한 무인텔에서 16세 피해자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등 같은 해 6월 3일까지 아동·청소년 5명을 상대로 9회에 걸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도 있다. A씨는 피해자들이 미성년자인 줄 알면서도 범행했으며 성 착취물 일부를 SNS를 통해 배포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상당한 금액을
제주도가 기상 악화 시 제주국제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신속히 수송하기 위해 택시 500대를 투입한다. 제주도는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도내 개인·일반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가칭 '긴급수송택시봉사단' 단원 5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기상 악화에 따른 제주공항의 대규모 지연·결항 사태로 다수의 체류객이 발생했을 때 체류객들의 숙소 이동 등을 돕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지난달 8일 폭설로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면서 많은 체류객이 발생했으나 심야 버스 운행 종료로 체류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도는 당시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하고 택시 운행을 독려하는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했으나 악화한 도로 사정으로 교통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 봉사단 가동 기준은 제주지방항공청이 공항 비상대응 '주의' 단계 이상을 발령하고 오후 9시를 넘긴 시점부터다. '주의' 단계는 공항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발생하거나 결항편 예약인원이 3000명 이상인 경우다. 도는 오픈 채팅방·문자메시지 등 비상연락 체계를 통해 봉사단에 출동을 요청하며 봉사단원은 1시간 이내에 공항 택시승강장에 도착해야 한다. 참여 택시 기사는 1회 운행당 8000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