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8·19대 제주시을 지역구 3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고(故) 김우남 전 국회의원 유가족이 12일 제주대병원을 방문해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도민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해 온 김 전 의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뤄졌다. 유가족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생전에 제주지역 의료기반 확충에 애정이 컸다. 특히 도민들이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뭍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과 경제·심리적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도민이 지역내에서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가족들은 “고인께서는 도민이 치료를 위해 육지로 나가야 하는 현실을 항상 안타까워하셨다”며 “제주의료 발전에 힘이 되길 바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김영익(57) 국민주권 도민행복 실천본부 공동대표가 6·3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애월 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잠시 스쳐 가는 곳이 아니라 오래 살고 싶은 애월을 만들겠다"며 다가오는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청년들이 마음 놓고 머물 수 있는 제주, 떠나지 않아도 되는 애월은 어떻게 가능할지, 지금 우리가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 추억이 서린 옛길과 새롭게 조성된 신도시의 삶이 서로 이질감 없이 공존하는 애월, ‘잠시 스쳐 가는 곳’이 아니라 ‘오래 살고 싶은 애월’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더 많이 듣고 차분히 정리겠다"며 애월읍 을 선거구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제주시 하귀2리 출신으로 오현고와 중앙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시드니공과대에서 경영학 석사, 제주대 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넷 이사·대표이사로 지낸 뒤 제주자원연구소 대표와 제주대 BK21 데이터사이언스 연구단 산학교수를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 총무본부장,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가균형성장 특별위원
설 연휴를 맞아 제주목관아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설 연휴인 14∼18일 제주목 관아를 무료 개방하고, 설 다음 날인 1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민속놀이마당에서는 딱지치기, 윷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10종을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주제로 한 탁상시계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큐알(QR)코드로 목관아 일대를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붉은 말 미션 레이스 목사의 임무'도 별도로 운영된다.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품이 증정된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도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설 민속 한마당'을 연다. 행사장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다. 또 오징어게임, 전자오락게임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이나 친구와 팀을 이뤄 참여하는 놀이 대전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제주의 전통음식인 '기름떡' 만들기 체험과 숨은 말 찾기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행사 참여는 무료
제주에서 주택가를 돌며 여성 속옷을 훔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씨(30)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 주택가를 돌며 8차례에 걸쳐 마당에 걸어둔 속옷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말부터 "마당에 널어둔 속옷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는 5명이지만 A씨의 집 안에서는 신고된 속옷 이외에도 또 다른 속옷 등 모두 137장이 발견됐다. A씨는 성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올레길 27개 코스 437㎞를 101차례나 완주한 주인공이 있다. 12일 제주올레에 따르면 오세흥(74)씨는 지난 1월 제주 올레 제2호 100회 완주증을 받은 데 이어, 최근 101회 완주를 달성했다. 제주 올레길을 101회 완주한 사람은 오씨가 처음이다. 경기도 안성에 살고 있는 오씨는 2016년 7월 첫 완주증을 받은 이후 10년 만에 이런 기록을 세웠다. 오씨는 은퇴 후 한달살이를 위해 제주에 내려온 2010년 처음 올레길을 걸었다. 당시에는 올레길이 막 알려지던 시기라 길에 대한 표식이나 정보가 부족했다. 하지만 그는 우연히 걷게 된 올레길에 매료돼 서귀포시 남원읍 안내소를 찾아 현금으로 후원까지 할 정도로 애정을 갖게 됐다. 오씨는 "101회를 완주하면서 신발 32켤레가 닳았다"면서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에 대해 "사준 밥공기만 수백 그릇"이라고 표현했다. 10년간 올레길을 걸으며 오씨의 삶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건강은 물론 다양한 사람, 특히 젊은 세대와 만나 소통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훨씬 넓어졌다는 점이다. 그의 둘째 딸은 "커피를 왜 스타벅스 가서 마시냐며 질색했던 아버지였는데 올레길을 걸으며 다양한 사람을 만난 덕인지 지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는 1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장관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이 형법상 내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런 대전제 하에 이 전 장관이 비상계엄 사태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주요기관 봉쇄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고 이를 허석곤 당시 소방청장에게 전달해 이행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를 유죄로 인정했다. 2025년 2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단전·단수 지시를 한 적이 없고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허 전 소방청장에게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피고인(이 전 장관)의 내란 행위는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훼손해 목적 달성 여
'2026 제주언론학술상' 언론대상에 JIBS제주방송 김동은·윤인수 기자의 ‘최초 확인…어오름궤의 비극’이, 학술대상(논문)에 진명지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강사의 ‘지방소멸 시대, 제주 지역방송 콘텐츠의 한계와 기회: 수용자 분석을 통한 전략적 제작 방향성 제시’가 선정됐다. ‘최초 확인…어오름궤의 비극’은 1948년 4·3 이후 70년 이상 그 누구도 몰랐던 피난처인 중산간 동굴 ‘어오름궤’를 처음으로 확인해 보도됐던 방송이다. 전문가들은 이 곳을 ‘제2의 다랑쉬굴’이라고 평가했다. 4·3평화재단을 중심으로 추가 진상 조사로 이어졌다. ‘지방소멸 시대, 제주 지역방송 콘텐츠의 한계와 기회: 수용자 분석을 통한 전략적 제작 방향성 제시’ 논문은 지방소멸 시대에서 지역방송 콘텐츠가 지역사회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과 발전 방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해 콘텐츠 제작 및 활용 전략을 제안했다. 심사위원회는 김동은·윤인수 기자의 보도에 대해 "4·3의 완전한 해결에 지역언론의 역할과 노력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웠다”며 “4·3 탐사 저널리즘의 값진 결실이자 지자체 중심의 정책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진명지 강사의 논문에 대해서는 “지역방송 콘텐츠가 지방소멸
지난해 제주를 포함해 전국에 확산됐던 '역베팅'을 미끼로 한 금융사기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났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800명이 넘고, 피해 금액이 27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경찰청은 역베팅 투자사기 사건 중간브리핑을 통해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캄보디아 프놈펜에 본사를 둔 사기 조직원과 국내 모집책 등 모두 21명을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4년 5월부터 지난해 6월 1일까지 스포츠 베팅 플랫폼인 '○○볼' 사이트를 통해 스포츠 역베팅 투자에 참여하면 원금 보장과 함께 수익을 나눠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국가정보원, 태국 경찰과 공조해 지난해 11월 27일 태국 현지 은신처에서 태국으로 도피한 영업팀 조직원 4명을 검거해 구속 송치하는 등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21명을 검거해 송치했다. 경찰은 이번 범행에 가담한 피의자 42명을 특정, 아직 검거하지 못한 나머지 캄보디아 조직원과 국내 모집책 등 21명(외국인 3명, 내국인 18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또 범행에 사용한 인터넷 도박사이트 등 총 34개 사이트를 차단하고 87개 범
제주 영업용 화물차가 안전운행 장비를 설치하면 그 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대형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물류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화물자동차 안전운행 장비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후방 감지 카메라, 블랙박스 등 안전운행 장비 3종 설치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1대당 최대 지원금은 50만원이다. 지원 자격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주 사무소가 도내에 있는 화물운송사업자로, 최근 5년 이내 동일 사업으로 지원받은 이력이 없어야 한다. 도는 신청한 차량 중 출고일 기준 3년 이내 신규 차량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접수 기한은 다음달 13일까지다. 희망자는 본인의 화물운수사업 취업 신고가 된 화물자동차 협회를 직접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화물차 사고는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예방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물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촘촘한 교통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수입 유제품 증가와 대형 유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낙농업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제주도 대책이 마련됐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한 '제주 낙농산업 위기 극복 대책'은 수량 중심의 기존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품질과 가치 중심의 산업 구조로 전환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우선 기능성·프리미엄 우유 중심으로 생산 체계를 전환한다. 소화가 잘되는 'A2 우유' 생산이 가능한 젖소나 유지방 함량이 높은 저지(Jersey) 종으로 품종 교체를 서두르고, 유기농·친환경 방목 우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일반 우유 과잉생산을 완화하기 위해 낙농에서 한우 등으로 축종을 전환하는 농가에 시설·장비와 수정란 이식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로당 우유 바우처, 카페 프랜차이즈, 호텔 등 새로운 소비처를 발굴해 나간다. 농가와 유가공업체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과 시설 개선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역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로 지원한다. 자체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 이커머스를 통한 유통 확대로 저비용 구조를 구축한다. 제주형 원유 수급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대책을 위해 2026∼2030년 5년간
3만원어치 옷을 훔치는 걸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이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부(오창훈 부장판사)는 12일 절도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 측 항소를 기각하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6월 27일 이웃 사이인 B씨가 제주 한 의류매장 외부 진열대에서 시가 3만원 상당 옷 6벌을 훔칠 당시 가게 주인의 동향을 살피고 자신이 들고 있던 검은 비닐봉지를 B씨에게 전달해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A씨 측은 1심 재판 과정에서 "비닐봉지에는 B씨 약이 담겨 있었고, B씨가 약봉지를 달라고 해서 줬을 뿐 절도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양측 진술 등을 종합해 "B씨가 옷을 꺼낼 당시 A씨가 휴대전화로 통화하고 있어 범행을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고, '약봉지를 달라고 해 줬다'는 A씨 해명도 설득력이 있다"고 판시했다. 또 "A씨가 공소사실과 같이 훔친 옷을 B씨와 나눠 가졌다거나 범죄 이익을 취했다고 볼 만한 증거도 없다"며 A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첫 항소심 공판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 넘게 줄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제학교 4개교의 재학생은 2023년 4868명, 2024년 4638명, 2025년 4133명으로 감소했다. 감소율은 2024년 4.7%, 2025년 10.9%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충원율도 84.5%에서 71.7%로 하락했다. 도는 지난 10일 오영훈 지사 주재로 제주도청에서 국제학교장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한국국제학교 제주(KIS),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 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등 4개 국제학교 총교장과 운영법인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학교장들은 비인가 국제학교 규제 강화와 공동 마케팅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건의했다. 블레어 리 BHA 총교장은 "전국 200여개 비인가 국제학교가 운영돼 인가 학교의 학생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도와 중앙정부의 규제 강화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병원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제주~인천 직항 노선 개설, 이중국적 학생 한국어 이수 의무 예외 인정, 학원 규제 및 여가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다. 오